지금의 내가 안정되어 있고 조화로우며 이 세계에 잘 적응하고 있다고 느꼈다. 이것은 덮개이자 가림막의 효과일 수 있다. 평화와 안정이 행복이라 당연시했던 나에게 의문을 던지는 행위가 중요하다는 것과 현재의 행복이 자연스럽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깨달았다. 그러니까 행위 투쟁이 일어나려면 내면의 움직임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