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아저씨의 오두막 1 (무선)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63
해리엣 비처 스토 지음, 이종인 옮김 / 문학동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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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용이거나 폭력을 행하는 주인과 정직함과 성실성으로 순응해야만 인정받는 노예들이 존재했다.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라는 메시지는 하느님의 계시로 용인되어 노예 시스템의 기저를 움직이는 동력이 되는 것이 아니었는지. 인종 불평등에 계급과 위계적 구도는 노예 시스템을 더욱 견고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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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돌이 2023-02-25 19: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백인의 동정은 결국 백인의 입장을 벗어날 수없는거였겠죠. 최근에 읽은 책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에도 이 책에 대한 이야기가 잠깐 나오는데 흑인의 입장에서 본 이 책은 실제 노예제가 어땠는지는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고 혹평을 했더라구요. 그것 역시 맞겠구나 싶었어요.

거리의화가 2023-02-27 09:21   좋아요 0 | URL
저도 피상적으로 다뤄졌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백인 주인에 대한 부분은 지나치게 미화된 인물들로 치우쳤다는 느낌이고요. ˝불쌍한 것˝ 이런 표현이 단골로 나오는데 실제로 그런 표현을 하는 주인이 많았다고 하더라도 시스템을 바꾸기 위한 개선이나 노력은 거의 보이질 않아서 아쉬웠습니다(물론 당연히 그 시스템에 적응하는 게 자기들에겐 유리하겠지만). 그럼에도 작가의 한계도 있을 것 같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