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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달걀 1
마키무라 사토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3년 10월
평점 :
절판


사람 이름 외우는 재주라곤 통  없는 내가

 일본 만화작가의 그 길고 야시꾸리한 이름들을 외울 수 있을 리 없다.

'사랑의 달걀'을 읽다보니 예전에 꽤 재미있게 읽은, 그리고 지금 읽고 있는 

'이매진'과 '맛있는 관계'를 그린 작가란 걸 알게 됐다.

여성(특히 미혼여성)의 사회적인 상황과 심리에 대해 깊이있게 천착한다는 점에서

이 작가는 나름대로  일관성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다.

"달걀을 깨뜨리지 않으면 오믈렛을 만들 수 없다."라는 이탈리아의 격언을

책 맨 앞에 소개하고 있는데 '사랑의 달걀'이라는 이 책의 제목과 내용을

유추해 볼 수 있다.

나이 서른이라고 전전긍긍하는 단정하고 냉담한 성격의 주인공 마코보다,

실수도 많고 덜렁대지만 마음 가는 대로 즉각즉각  움직이는

카페 아르바이트생 동료 토모가 훨씬 매력적이고 생동감이 있다고 느꼈다.

예전에 나도 그랬지만, 여자들은 왜 나이 서른이 되면  세상이 금방이라도 끝날 것처럼

호들갑을 떠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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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07-02 09:20   URL
비밀 댓글입니다.

로드무비 2004-07-02 10:5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 서재의 첫 손님이시네요.
반갑습니다. ^^
조금전 <러버스 키스>리뷰도 읽고 왔어요.
가끔 놀러오셔서 한마디 해주고 가셔요.^^

톡톡캔디 2004-07-03 22: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그렇네요. 사랑의 달걀, 울 동네 대여점엔 없어서 주문들어 갈려구요. ㅎㅎ 함 읽고 리뷰 또 쓸께요. 전 30대 중반 애기엄마예요.

미완성 2004-07-20 18: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엇. 저도 마키무라 사토루 만화 굉장히 좋아해요..!
맛있는 관계는..정말..아르미안의 네딸과 함께 이 책을 살 것인가 말 것인가 치열한 경합을 벌였었죠. 저도 역시 토모가 좋았어요. 얼마나 귀엽고 용기있나요.
사토루 만화는 대개 비슷한 플롯을 가지고 있긴 하지만..늘 읽고나서 용기를 얻을 수 있어서..좋았어요. 특히나 여자이야기라서요. 휴. 이런 다정한 공감대 형성이라니.. *.*

로드무비 2004-07-20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사랑의 달걀하고 헷갈린 거죠? 저도 토모가 주인공보다 훨씬 좋아요.
앞으로 꼭 사고 싶은 만화는 맘보걸 키쿠예요.
그런데 절판이 되었다 하네요.
혹시 멍든사과님은 읽으셨어요? 궁금.
(이보다 더 다정해지면 안되는데...)

미완성 2004-07-24 09: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아니 맘보걸 키쿠를 읽지 않을 수가 있겠슴까...!
그 남자(아이참 이름이 생각 안나요) 주인공이 어찌나 귀엽던지 으흑.
그런 남자라면 정말 갖고 싶었어요...ㅠㅠ
맘보걸 키쿠의 작가였던가?? '뭐 잊은 거 없니'도 2권까지는 정말 참신했는데..
3권은 좀 아쉽더라구요. 전형적인 두근두근스토리로 가버리는 거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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