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우와 연우 2006-09-29  

로드무비님, 해피추석...^^
추석연휴가 시작되었습니다. 달력의 빨간날 사이에 낀 근무일을 토요휴무랑 살짝 바꿨답니다. 명절연휴 길어진게 마냥 달갑진 않아도 한편으론 마음이 헐렁해지는것이 조금 여유로와집니다. 로드무비님은 책장수님이 막내시지요? 저흰 장남은 아니지만 시가(제주)쪽 풍습대로 제사를 나누어 추석은 제가 준비한답니다. 속으론 고되지만 합리적이라고는 생각되는지라 차마 내놓고 투덜거리지는 못하지요.^^ 그리하여 명절이면 애어른없이 일하지 않는자 먹지도 말라며 온가족을 부려먹습니다.^^ 올 추석은 좀 더 고될것으로 예상되어, 집안을 평정한 성질로 가족 구성원을 좀더 착취할 예정입니다.^^ 일년내내 한가위만 같으라는데, 명절기간동안에는 세상이 모두 풍성했으면 좋겠습니다. 로드무비님, 행복한 명절 보내세요. 해피 추석!!!
 
 
로드무비 2006-09-30 07: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건우와 연우 님, 오늘부터 추석휴가군요.
우와, 몇 박며칠의 장정인가요?
연휴 기간 동안 여행 가고 친구들 만나고 이렇게 놀면 을매나 좋겠어요.
하지만 우리는 또 한 집안의 대들보 주부. 음화화....
가족을 위해 이 한 몸 희생해야지요.( '')
전 사실 1박 2일로 큰집 가서 자며 전 부치는 것말고는
일이랄 게 없답니다.
형님 댁이 있는 골목에 홍가네 라는 막걸리 라이브 주점이 있어서
어떻게 밤에 거기 갈 수 있을지 머리나 굴려보는 중.
건우와 연우님, 온 가족 부려먹으며 호령해 가며 그렇게
명절 나시는 모습 상상하니 흐뭇하옵니다.
즐겁게 풍성하게 잘 보내시고요.
저도 해피추석 인사하러 나중에 님 방에 살짝 들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