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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Very Best Of Tchaikovsky
Various Artists 연주 / 소니뮤직(SonyMusic) / 2003년 4월
평점 :
품절
몇달 전 충동구매로 이 앨범을 사놓고 사실 처음부터 끝까지는 한번도 들어보지를 못했다가 어제 우연한 기회에 다시 듣게 됬?
사실 이 앨범을 사 놓고는 꽤 귀에 익숙한 곡, 호두까기 인형이나, 피아노 협주곡 정도 선택해서 듣고 말았었는데,
어제 다시 첫번째 CD를 들어보니 왜 그랬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1812서곡'부터 시작해서 바이올린 협주곡 , 호두까기인형
곡 하나하나가 왜 그렇게 재미있는건지,,(이런 표현이 좀 그렇긴 하지만,,정말 재밌다,)
사실 1812서곡이나 바이올린 협주곡 D major 1악장 같은 경우 기본 16~18분이상된다.
예전같으면 지루해서 끝까지 못들을만 한데,, 왠걸, 내 귀가 수준이 높아진걸까?(그건 아닐꺼라 믿으며,)
그 긴 시간 내내 들려지는 음악에 감탄하며 감상했다.
차이코프스키는 어쩜 이렇게 흥미롭다 못해 웃음까지 나오게 하는 음악을 작곡한 것일까,!
들으면서 머릿속에 장면 장면들이 상상되는 것이 곡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다.
제일 발굴되야할 음악이 많은 작곡가중 하나가 바로 차이코프스키라고 하는데,,
사실 지금 레퍼토리로 흔히 쓰이는 곡만으로도 그 감흥에 감당이 안될지경인 사람이 그다.
숨겨져 있는 곡들은 또 얼마나 대단할것이며, 얼마나 아름다울까,
CD얘기로 돌아오자면,
일단 가격 대비 CD도 3장이나 들어있고, 구성도 좋다.
이 앨범에 반해서 시리즈의 모든 CD를 살 예정이다.
클래식 초보자들이라도 긴 플레이 시간만 조금 참아준다면,, 그의 음악을 아는데 좋은 기회가 될거라 믿는다.
(가장 추천하는 것은 이 시리즈의 the very bast of chopin -그의 작품에는 길이가 짤막짤막한 피아노 소품이 많으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