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아무생각 없이, 청음 사이트에 들어가
내일 모레면 실기시험을 치뤄야 할 내가, 기껏해서 4단계를 연습하고 있으면서...(목표로 하는 대학은 7단계 이상의 청음 실력 필요.)
그 수많은 문제들 중 어느 하나도 제대로 맞추지 못한다는 사실에 느끼는 극심한 좌절감..
것두 아직 단선일뿐,, 2성, 4성 청음 연습은 아직 시작도 안한 상태에서,,,
실기시험은 3달 후라는 사실에 느끼는 자괴감..
제대로 맘에 들만한 곡은 아직 써 보지도 못했고, 무의미한 화성의 나열일뿐, 선율은 찾아볼래야 찾아볼수 없는 나의 노트를 바라본 뒤 느낀..,
나보다 훨씬 늦게 시작한 그 아이가,
작년엔 그아이를 우습게 보며 당당했던 내가,,
같은 시상식 같은 등수에 섰을때 그 아이를 보며 느낀..
이딴 절망 일색의 필요 없는 글을 쓰면서,
'난 안돼나 보다! 난 안돼나 보다'를 연발하고 있는,,
아직 무언가를 해 보지도 못한 나를 보며 느낀...
한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