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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호크 다운 - [할인행사]
리들리 스코트 감독, 이완 맥그리거 외 출연 / 소니픽쳐스 / 2008년 2월
평점 :
품절
이 영화의 캐스트팅은 대단하다. 조쉬 하트넷, 이완 맥그리거, 톰 시즈모어, 에릭바나, 거기에 올랜도 볼룸까지,, (그당시는 별로 유명하지 않았을때라 그런지 얼굴 찾기가 힘들지만,,)
지금이야 전쟁영화를 좋아하지만 그 당시엔 그냥 '조쉬 하트넷'의 이름만 보고 영화를 봤다.
영화를 본 후 느낀 거지만,,, 다들 하도 머리를 빡빡 깎아놔서 하나도 멋있게 보이지는 않았다.--;
영화 전반부는 굉장히 지루하다.
그냥 소말리아 기지에서의 일상들,,, 무슨 중요한 이야기가 있는것도 아니고,,,
(학교에 이 비디오를 가져가서 애들한테 보여줬다가 한 시간 내내 전반부만 다 보고 종쳐서,, 정작 전투씬은 하나도 못 보여주고 욕만 먹었다--;)
하지만 영화의 진짜 시작은 중반 이후부터다.
헬기가 시가지에 투입되면서 시작되는데 그때부턴 박진감 넘치는 영화가 된다.
1시간 짜리의 그들의 작전은 블랙 호크 2기가 추락되면서 상황이 완전히 바뀌어 버린다.
끔찍한하게 죽어나가는 미군들,,, 수천명의 화난 소말리아 군중속에 놓여진 몇 안되는 숫자
그속의 전우애..
정말 사실감있는 전투 장면에 별 4개를 준다.
But,, 영화가 끝난후 뜨는 자막은 이 영화의 중대한 오류다.
'이 전투에서 천명의 소말리아인이 죽었고, 19명의 미군병사가 사망했다'
철저한 미국인의 시각이 아닌가?? 2시간동안 처참하게 미군이 죽어나가는 것을 묘사해 놓고서,,,
그게 겨우 19명뿐이었고,,, (물론 그들의 죽음도 안타깝다.)
미군들이 사살한 천명의 소말리아인들의 죽음은?? 어디로 간거지??
그래놓고 처참한 패배라니,,,,
미국인들은 그래도 처참한 패배라고 느끼겠지만,,, 미국인이 아닌이상은 차라리 이 자막이 없었더라면 더 나을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