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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과 함께 가라 [dts] - [할인행사]
졸탄 스피란델 감독, 다니엘 브뤼앤 출연 / 에스엠픽쳐스(비트윈)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독일 영화라 하면 사실 우리나라에서 접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고 나 자신도 별로 관심이 없었다.
물론 이 영화 하나를 갖고 독일 영화가 어쩌구 저쩌구 논할 입장은 아니지만,, 중요한 것은 정말 예상치 못한 즐거움을 이 영화가 나에게 줬다는 것이다..
톱스타가 나오는 것도 아니지만,(굿바이레닌으로 유명한 '다니엘 브뢰엘'은 독일에서 인기가 있다고 하지만 우리나라 기준으로 봤을때 그다지 저명한 배우는 아니므로,,...) 조용 조용히 이야기를 전개해 가면서도 뭔가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드는 것이 이 영화에 있다.
수도원이 파산당하면서 세 수사가 이제 하나밖에 남아있지않은 칸토리아 교단의 이탈리아의 수도원을 찾아가는 로드무비 형식으로 진행된다.
바깥세상과 접촉이 없었던 탓으로 -그들에게는-신 문물(?) 을 접하며 놀라기도 하고,, 키아라라는 여자를 만나 동행하면서 엮여지는 스토리들이 유쾌하게 전달된다.
그들이 신과 함께하는 방식인 찬양을 부를때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이 영화 안에 간간히 더해지면서 더욱 이 영화를 특별한 영화로 만들어주고 있다.
그리고 사랑이야기까지...
한번 보고 반해버려서 DVD로 사려고 마음먹은 때는 어언 1~2년이 다되갔지만,
사실 품절 상태여서 계속 구입을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다시 할인된 가격으로 나왔길래 당장 사버렸다.
별다른 써플은 없지만 영화그 자체와 가격만으로도 굉장한 만족감을 주는 DVD다.
할리우드식의 식상한 총격전이나 영웅담에 지친 눈을 잠시 쉬어갈수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닐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