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한테 여보세요 네버랜드 과학 그림책 6
후쿠다 이와오 그림, 나나오 준 글, 모노노베 다카코 도움글, 이선아 옮김 / 시공주니어 / 200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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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준이는 병원에 가면 의사선생님 앞에서 울음을 먼저 터뜨리는 그런 아이다. 선생님들이 진찰할 때마다 당혹해하시고 진을 빼고 그랬었다.(물론 지금은 많이 커서 괜찮지만)

예방 접종을 하면 주사를 맞는거니까 그러려니 할텐데 의사선생님이 청진기를 가져다 데려고 하면 온몸으로 거부하던 아들을 둔 나는 많이 힘들었었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선생님이 그냥 몸한테 여보세요 하는 거예요. 하는 걸 이해했는지 이 책을 만나고나서부터는 많이 좋아졌었다. 진찰도 잘 받고 입도 잘 벌리고 귀를 볼때도 가만히 코를 뺄때도 가만히 있게 되었다.

한가지 아쉬운건 글의 상황이 유치원에서 건강검진을 받는다는 설정이 조금 아쉬웠다. 현준이처럼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는 유치원이라는 장소가 익숙하지 않은 곳이고 의사선생님을 만나는 건 유치원이 아니라 병원이기 때문이다.

여하튼 의사선생님과 많이 친해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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