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돌아오다
최지원 지음 / 좋은땅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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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표지족인 나.

표지보고 제목보고 반해서 그래 이 책이야라며 구매했건만......

역시 소개글 안 보고 사면 피를 본다는 걸 알면서도 심지어 아는 동생들이 언니 제발 책 소개글 좀 읽어요. 라고 했건만

그런거 무시야. 라며 의기양양하게 표지와 제목보고 구입해서 읽었건만..


아놔, 책이 160여페이지 밖에 안된다.

심지어 표지도 이쁘다.

근데, 헐~

이 뭐지?

왜 이리 책장이 안 넘어가냐.

게다가 뭐지?

이 문장의 허접스러움.  이야기 흐름의 자연스럽지 못함.

예를 들어 그녀가 떠나간 이후 나는 잠을 잘 이루지 못하였다.  이 "~하였다." 라는 표현이 한두번 나오면 그럭저럭 읽어줄만 한데

모든 문장에서 ~ 하였다.  제발 역사적 사실을 기록한 그런 책이 아닙니다요. ㅠㅠ

문장의 어색함에 아주 팔짝 뛰겠어요.

그냥 "~했다." 가 훨씬 자연스럽다고요. ㅠㅠ


그리고 서형의 시선, 지선의 시선, 성형외과 의사의 시선등 나름 그들의 시선으로 글을 써 내려 온거 같지만

전체적으로 읽으면서 이건 160여페이지의 중반인데도 이야기가 뭐지? 뭐가 어떻게 된거야?

라며 헤맨건 제가 바보인가 봅니다.



전체적으로 음, 그냥 제 스탈은 아닌모양으로 결론냅니다.

표지는 분명 제 스타일이었는데, 내용은 제 스타일이 아니었고, 글의 스타일도 제 스타일이 아니었습니다.

뭔가 어디를 다듬어야 한다고 말 못하겠습니다.

제가 뭐 그런거 지적할 정도도 아니고..... (그러면서 별 g랄은 다 떨었음..ㅡㅡ;;)



아... 결론은...

여러분 표지에 속지 맙시다.

한마디외엔 .......

160여페이지 소설때매 며칠을 고생하긴 처음일세. 떼쉬~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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