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집 대신 상가에 투자한다
김종율(옥탑방보보스) 지음 / 베리북 / 2016년 8월
평점 :
절판



투자, 경매, 재테크 관련책을 많이 읽은 건 아니지만, 이건 와~ 진짜 참 쉽게 돼 있고, 금방 이해 할 수 있게 돼 있어서 다 읽고 나서도 신랑이랑 한참을 대화 나눴다.  원래 이런 책 돈주고 사보는 스탈은 아니었는데 어느순간 신랑이 이쪽으로 눈을 뜨면서 책 전혀 안보던 사람이 재테크 책을 사달라 하니 난 또 열심히 검색질해서 책을 사줬다.  그 해 (2016년) 신간으로 사줬는데 신랑이 한번 읽고 나더니, 몇달 뒤 다시 읽었다.  그니까 두번봤다는 데 난 또 뭐 그냥 저냥했다.  어차피 재테크책 읽어봐야 지금 현재 목돈이나 그게 아니면 종자돈으로 시작해야 하는데 현재 상황은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고 어쩌고.....


그래도 간만에 책방 둘러보다 진심 소설보다 이 책이 눈에 먼저 들어와서 흔들어 봤다.  "신랑 이거 어때요?"

"어 괜찮아.  나 두번 봤어."

와~ 진심.  나 이 책 든지 이틀도 안돼서 다 읽었다.  대박이네.  읽으면 읽을수록 금방 금방 책장이 넘어 가는데다가 그동안은 어렵게 알려주던 상가보는 눈(?)을 꽤 쉽게 정말 현실적으로 알려준다.



사실 아파트는 내가 살 집을 어찌어찌 사고팔다 시세차익을 본 적은 있는데 상가투자는 생각치도 못했건만 아는 부동산에서 막 또 혹하게 하는거라. ㅋㅋ 돈도 쥐뿔 없으면서 고민도 해본터라 이 책을 읽으면서 무작정 덤비는 게 아니라는 걸 또 실감하기도 하고, 혹여 덤벼들더라도 위치 파악, 유효수효(그니까 유동인구가 아니란거.)  이런걸 알게 된다.  무조건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외치던 나였는데, 이게 아니네. 진짜 뭘 알고 덤벼도 덤벼야지. ㅋㅋㅋㅋ

그냥 무작정 생각만 해 오다 이 책을 읽으면서 비교대상의 물건을 보면 아, 하며 조금은 짐작을 한다.  어떤곳이 괜찮은 건지.....

그래도 저자가 비교해 둔 사진을 보며 간혹 오판 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읽으면 읽을 수록 빠져든달까.

게다가 참 뭔가 어려운 걸 쉽게 풀이해 준다.  저자가 어렵고 재미없고 유익하지도 않는 책은 냄비받침으로 쓴다고 정작 자신이 책을 내는데 그렇게는 안 만들어야 겠다고 해서 냈다는데 진짜 엄지척.



물론 한권의 책에 맹신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이제껏 읽는 재테크 혹은 상가관련 책 중에는 가장 알차고 쉽게 설명해 준 책이 아닌가 싶다.  내가 샀는데도 잘 샀네.  돈이 안 아까워.  신랑도 그래서 두번 봤다네.  난 뭐 또 두고두고 두번까지 볼 정도로 막 투자 어쩌고 하는 타입은 아니고...ㅋㅋ 그래도 여튼 꽤 많은 도움이 됐다.  조금이나마 상가를 보는 눈이 트이기도 하고.....

저자의 말이 실감나기도 한다.  절대 간판발에 속지 말자고...... 자, 다들 상가 보는 눈 키웁시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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