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거 앨런 포의 검은 고양이 어린이작가정신 클래식 3
에드거 앨런 포 지음, 개리 켈리 그림, 노경실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워워~ 상상하던 이야기를 그림으로 본다는 건 생각보다 더 무섭다..후덜덜....

에드거 앨런 포 <검은 고양이> 너무 재밌게 읽었고  그만큼 강렬해서 좋아하는 작가이지만 또 어쩌면 무서워서 멀리 하고픈 느낌도 드는 작가.  하지만, 역시 그의 단편 매력을 보면서 홀딱 반할 수 밖에 없다.  지금도 애정하는 그의 단편집을 갖고 있는 걸 보면....

암튼, 표지부터 워낙 강렬했던 이 동화책은 특변님이 선물로 몇년전에 발송해 주셨는데 이제서야 봤네.

이거 절때 우리 아이에겐 못 보여주겠다는..... 동환데도 못 보여주겠다. ㅋㅋㅋ



이렇게 글자도 빡빡하지만 이 속에 든 그림 하나하나가 에드거 엘렌 포의 이야기와 연결되면서 으흐흐~ 그동안 머리속으로 상상만 하고 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나는 거 같아 밤에 읽으니 완전 후덜덜.

그러면서 또 그의 매력에 빠지긴 하지만서도....


일단, 검은 고양이 외에 어셔가의 몰락과 또 한편의 단편이 들어있는데, 아놔 그건 또 제목이 깜빡.. 생각이 안나네.

에드거 엘렌 포 만의 그 암울함과 으스스함이 공존한다.  크아~

특히나 이 표지의 그림은....

<검은 고양이>를 읽은 분들이라면 이 표지가 어떤 부분을 표현한 건지 아시지 않을까나?



오늘날의 모든 작가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 그의 글이기에 굳이 줄거리를 언급할 필요도 없을 듯 하고, 다시금 그의 글을 읽었다는 사실에 오~ 하는 감탄과 그의 탁월한 묘사까지.. 그리고 선선함과 으스스함까지 제대로 느낄수 있었네.

동화로 읽으니 색다르다. 정말. 

오히려 감정이 두배가 되는 느낌.

갑자기 베개 두께만한 그의 <우울과 몽상>이 꺼내 들고 싶어지네.  그게 어딘가 있긴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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