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벌레가 들려주는 텃밭 이야기 - 가을에 거두는 열 가지 텃밭 작물의 한살이와 생태 철수와영희 그림책 3
노정임 글, 안경자 그림, 노환철 감수, 바람하늘지기 기획 / 철수와영희 / 201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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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엔 텃밭 보는게 일도 아니었고, 나는 매일매일 흙을 밟으며 살았으며, 심지어는 농사일도 약간씩은 거들어주며 보냈건만 우리 아이들은 참 흙밟을 일이 없긴 없구나.  그런의미에서 집앞에 텃밭은 꽤 매혹적인데 도시생활은 그런 조그마한 공간도 개발을 하면 했지 그대로 두질 않는다.  개인적으론 주말 농장을 하고 싶어서 주위에 알아본 적이 있는데 그것도 꽤 나가야 하더만.....

사실 뭐 게을러서 이런거 하기도 무지 귀찮아 하긴 하지만..... 그래도 아이들이랑 이렇게 텃밭을 가꿀 수 있길 희망은 늘 해본다.



계절마다 가꾸어야 할 채소들을 알려주고 농사짓는 법을 무당벌레가 알려줌.

무당벌레에 대해서 그닥 관심이 없었는데 나름 이로운 곤충이었군.

배춧잎이나 벼를 갉아먹는 얘들을 훠어이~ 훠어이~ 저세상으로 보내주니....

어린시절 농사 다 지어놨는데 배추벌레가 잎 사 갉아먹으면 그것만큼 속상한 것이 없었건만......

그나저나 사람은 역시 흙을 밟고 살아야 하는데 요즘은 도통 아스팔트 천지니 어찌보면 우리 아이들이 안타깝긴 한건지도.....

어릴땐 그 흙이 싫었는데 지금은 무지 그립다.



요즘은 이 동화책속에 나오는 채소들을 다 기르려면 얼마나 많은 텃밭이 필요하고 그 평당 가격은 얼마나 될까 이런 쓸데없는 생각이나 하고 있으니 원...

마트나 시장에서 파는 것보다 신선도는 물론이거니와 키워 나가는 재미도 쏠쏠할텐데 우리집 근처에 누가 좀 버린땅(?) 없나?

아니면 진짜 베란다에 뭔가 하나 차리긴 해야하는데 아직 우리 꼬꼬마는 흙만 보면 씨앗도 자라기 전에 다 파헤져서 곤란한 일이긴 하다만....

여튼, 언젠가는 텃밭 가꿔나가길 꿈꿔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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