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좋아요! 내 친구 미코 6
브리기테 베닝거 지음, 스테파니 뢰에 그림, 김희정 옮김 / 삐아제어린이 / 2009년 1월
평점 :
품절



그러니까 동화책이고, 쥐가 주인공이고, 그래서 쥐를 의인화해서 이야기가 진행된 건 이해하긴 하는데.....

그래도 가아끄음~은 동화인데도 결국 내가 어른인지라 어른시각으로만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번 경우가 그랬다.

주인공 쥐(이름은 늘 까먹음..;;;)가 강아지가 좋다고 키우고 싶다고 엄마를 조르는 장면부터가 아이러니였다.

그러니까, 쥐가 강아지가 키우고 싶은거다.

아아아아, 난 이걸 동화로 이해해야해.  막 이러면서도 읽으면서 아, 어쩌지? 쥐가 강아지를 키우고 싶대.

막 이런 생각먼저 드니까 그때부턴 이게 동화책을 읽어도 이입이 안되는거라.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좀 웃기다는 생각마져 들고......

어쩌야쓰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인공 캐릭터가 쥐니까 어쩔 수 없는건데, 근데도 난 막 상상이 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긴, 그러고보니 미키마우스도 쥔데 구피를 키우고 있지. ㅋㅋ

그걸 보면서 그때도 막 그랬는데, 왜 미키마우스는 말을 하는데, 구피는 멍멍만 하지?

어떻게 쥐가 개를 키우지?

그랬는데, 이 동화가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결국은 동화이 본질은 달나라로 가버리고.... ㅠㅠ

나는 계속 그 생각에만 얽매여서 이 동화를 글자로만 읽고 제대로 이해할 수 없었다는 거.

강아지가 좋아 키우고 싶다는 쥐를 이해하지 못하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냥 계속 그 생각만 맴돌았다는 거.

물론, 지금도 아니야, 이건 캐릭터화 의인화.  나 바보임? 왜 그걸 머리로만 이해하려고 하는 거냐고..동환데...

막 이러면서도 자꾸만 쥐가 강아지를? 이 생각만 들어서 에라이 글러 먹었음.ㅋㅋㅋㅋㅋㅋㅋ



이래서야 동화 읽고 뭔 리뷰를 쓴다고...ㅠㅠ

어른이 동화 읽으면 이런 병폐가. ㅠㅠ

그래도 동화는 잼나고 좋은데, 가아아아끔 이렇게 미친듯이 현실대입때문에 혼란스러울때가 찾아오긴 함.ㅋㅋ

그냥, 이번 동화는 상상력의 한계와 감정이입이 덜 되었다는 것으로 총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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