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는 힘이 세지만 우리에겐 꾀가 있어
라파엘 글로 글, 파스칼 빌콜레 그림, 권명희 옮김 / 키득키득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블테기에 나는 동화책만 주구장창 팠구나. ㅋㅋ 일반 책도 안 읽은 건 아닌데 역시 속도 빼는건 동화가 팍팍 좋고, 간혹은 얻어걸린 동화가 잼나니까 나도 킥킥대며 웃는다.  물론, 그러면서 이런 동화를 읽고 우리아이들이 같이 즐겨주면 좋으련만 하는 아쉬움은 늘 한가득이다만......

내가 재밌다고해서 꼭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걸 아니라는 걸 알고부터는 강요도 하지않고 동화책 자체를 가까이(?) 두지 않는다.  스스로 찾아 읽는 책을 오히려 더 사랑하는 거 같아서.  그래서, 내가 잼나다고 막 그래도 관심을 안 보이니 그냥 이런 잼난 동화책은 나혼자 보고 킵.

 

오래 묵혀뒀던 동화책을 한권씩 꺼내 읽는 맛도 근데 꽤 쏠쏠하다.  한권 한권 읽을때마다 일반 책 못지 않은 성취감도 있고......

 

일단 이 동화책은 약간은 아기돼지 삼형제를 떠올리게 하지만, 양들의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킥킥댔고, 마지막 늑대의 어리숙한 모습도 나름 귀여워 킥킥댔다.

 

 

힘이 센 늑대에게 늘 당하니 강사를 특별 초정한 늑대.  아마도 먼 삼촌 늑대 였던거 같은데, 하얀양말고 까만양으로다가....

그래서, 이 양이 막 강의를 하는 거라.

늑대한테 잡히지 않기위해서는 나무를 잘 타야하고, 어쩌고 하면서 훈련을 하는데.....

이런..ㅋㅋㅋ 양들이 나무를 어찌 잘 타겠냐고, 그 굽달린 다리로..... 그러니 미끄덩 미끄덩.

근데, 양들이 훈련한다는 소식을 안 늑대는 그걸 또 망원경으로 관찰하네?

그러면서 막 양들이 미끄러져고 자빠지는 모습을 보며 배꼽을 잡고 웃는다.

하챦게 보는거지. ㅋㅋ 그런 늑대도 심지어 귀여워 보이네. ㅋㅋ

 

결국 이런저런 훈련이 소용이 없다는 거.

 

하지만, 제목처럼 <늑대는 힘이 세지만 우리에겐 꾀가 있어.> 그래 우리는 머리가 좋다.  막 양들이 이래.

 

결국 늑대는 배가 고파져 양들을 잡으러 왔고... 두구둥~ 양들은 어떻게 대처했을까?  걔네들 머리가 좋다고 했으니....

어느정도 트로이의 목마 삘이 나는 이야기이기도 했네.  속임수를 썼으니...

그나저나 늑대라고 머리가 나쁘라는 법은 없지 않나? ㅋㅋ

동화책이니 또 그리 넘어가는 걸로.

그나저나 이빨 다 빠진 늑대는 이제 스프만 먹는걸로.  갑자기 늑대가 불쌍해지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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