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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 같아요! ㅣ 내 친구 미코 3
브리기테 베닝거 지음, 스테파니 뢰에 그림, 김희정 옮김 / 삐아제어린이 / 2008년 12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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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내가 이 쥐돌이 녀석 나오는 동화책을 또 몇권 사서 쟁여놨네. 보기에 귀여워서 저렴이일때 몇권 들인거 같은데 이제서야 풀어서 읽어본다. 우리딸램? 요즘은 우리집에 책이 너무 많아서 자기가 뭘 골라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결정장애를 보인다. 그래서 웬만하면 동화책을 풀지 않으려고 하는데 요샌 내가 동화책을 읽는 처지다보니 어쩔수가 없네. ㅋㅋ
이 동화책은 또 너무 너무 착해빠진(?) 쥐돌이가 자기 생일이 인형(?)생일과 같다고 하니 자신만 생일선물을 받으니 미안해 하는,
뭐 그런 동화책 내용이다. 그리고 같이 놀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는 그런 이야기라고나 할까?
너무 전형적인 동화이야기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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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요샌 이런 착한동화(?)말고 신선한 동화책이 좋은데..ㅋㅋㅋㅋㅋ
생각이 기발한 그런 동화가 읽고 싶다.
삐아제에서 나온 동화는 너무 전형적인 동화성격이라 어른인 내가 읽긴 심심한 느낌..ㅋㅋ
그래도 어젠 웬일로 딸램이 이 동화책을 읽었단다.
내가 읽고 소파에 아무렇게나 던져놨더니 호기심이 동했나보다.
"엄마, 눈으로 읽었어."
초딩 1학년까지 무조건 글은 입으로 소리내 읽어야한다고 생각했었던 아이가 이젠 눈으로 선생님이 읽으라한다고 눈으로 읽었다고 한다. 처음엔 의심했더니 내용을 술술 말하는 걸 보니, 진심 읽긴했다. (이런 딸램을 의심하는 엄마라니..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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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난 이 동화를 읽고 느낀게 없는데 우리 아이는 어떻게 읽었는지 오늘 독후감을 쓴다고하니 한번 물어봐야겠다.
뭐, 더불어 사는 자신만이 아닌 남을 배려하는 마음을 배우는 게 맞긴한데.... 이 동화가 얘기하는게 그런거라는 걸 아는데 그게 너무 전형적이니 난 재미가 없는거다. 우리 아이의 대답은 어떨까?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