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아이는영어천재다

당신의 아이는 영어천재다 - 초등 1학년을 위한 엄마표 영어동화 DVD
최윤근 지음 / 오늘행복 / 2017년 1월

작가님께서 직접 내가 읽으면 좋을 거 같다고 책을 보내 주셨다.  (이자리를 빌어 감사드립니다.^^)

사실 안그래도 요즘 우리 딸램의 영어에 대한 걱정이 좀 있었는데, 부모로서 어떻게 가르쳐야하고, 딱히 뭔가 신경쓰는 부분도 없는 거 같아서 조바심이 나던 차 였다.  회사동생의 아이는 아직 유치원인데도 원어민과 상당한 실력으로 대화를 나눈다고 하는데, 우리 아이는 간단한 영어단어 사과, 곰, 이런 정도만 한두개씩 얘기하고, 것도 유치원에서 간단히 배운것들과 내가 구입해준 세이펜으로 발음 듣고 따라하는 정도라서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그러다, 국어를 잠시 접고 영어를 하고 싶다는 아이를 위해 학습지를 영어로 바꿔준 거 외에 나는 딱히 해준게 없다.  이런 빵점 엄마라니......

도통 아이 교육에 관심이 없고, 그냥 알아서 하라는 방치(?), 방목이라고 해야하나.... 요샌 엄마의 정보력이 생명이라는데 난 그게 참 안된다.  어쨌거나 간혹 들어보는 아이의 발음은 꽤 좋아서 많이 배우면 더 나아질텐데 이 애미가 잘 못 알려줘서 원..ㅠㅠ

암튼 그러던차에 이 책을 만나니 너무 기뻤다고 해야하나.

아이영어에 고민하는 나에게 꽤 단비 같은 책이기도 했다.

초반 앞에는 아이들 영어공부 하는 요령과 시기에 대해서 저자님이 직접 겪은 부분, 가르치면서 느낀 부분들의 이야기가 있었고, 그 도입부분을 좀 지나면 아이들의 영어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을 단계별로 일목요역하게 정리를 해 놓으셨다.

아~

진짜 좋네.  특히나 초등학교 1학년의 발음은 기대이상이라고 하셨는데, 그런면에서 좀 늦은건 아닌가 하는 걱정도 앞섰지만, 그래도 시작해 보는걸로....

일단 우리 딸램은 아직 완전 초짜라 1단계부터 시작해야해서 그 부분의 책소개글을 좀 꼼꼼히 살폈다.  그랬더니, 이거참 플래그 붙일게 한두개가 아니다.  이 책도 탐나고 저 책도 사서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고.....

그래도, 일단은~ 제일 간단한 책을 구입~

추천해주신 책 중 한권을 샀다.

제일 간단한 도입이라고 해도 좋을 그런 책.

일단 책이 얇고 시디로 듣고 재미를 느끼면 좋겠기에 아이방에 오디오도 갖다주고....

아이가 듣더니

"엄마, 막 노래가 나와.  반복되고...."

신나게 듣긴 했나본데, 여기서 또 문제발생.

내가 같이 해줘야 하는데 난 또 방치..ㅠㅠ

아놔.. 엄마가 왜 이러냐며......

암튼, 다시 들려주고 엄마가 같이 공부하는 게 뭣보다 중요하다는 걸 새삼 느꼈다.

공부라기보다 그냥 같이 논다는 느낌으로다가....

일단 이 CD가 어느정도 적응되면 다음 체크해놨던 책들을 사서 또 듣고 익숙해져 보는 걸로.

나처럼 아이 영어책 고르기 어려운 분들께는 꽤 유용한 책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