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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대한민국 부동산 트렌드 - 대한민국 No.1 부동산 전문가 25인의 냉철한 분석과 전망
조선일보 산업1부 부동산팀 엮음 / 북클라우드 / 2016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어찌보면 부동산 트렌드라는 게 그렇다. 관련 책들을 요즘 읽어보다 보니 다 거기서 거기인 전망이 많다. 하지만, 그래도 그런 책을 반복해서 보다보면 그게 어느 순간 내 것처럼 흡수 되는 느낌이 있다. 솔직히 얼마전까지만 해도 쳐다도 안 보던 재테크 관련 책들을 요즘은 습관처럼 막 찾아 읽게 된다. 그게 뭐 신랑탓도 있지만, 나도 어느순간 관심이 좀 생겼달까. 기본적으로 집을 두서너번 갈아타기 하면서 자연스레 생겨난 관심도 이기도 하다. 어쩌면 다행이도 손해보지 않고 매수, 매도를 했기에 더 그런지도 모르겠다. 그게 물론 시세차익이나 그런걸 바란게 아니라 우리가 살 집이 필요했는데 시기가 자꾸만 안 맞아서 이사갈 타이밍 맞추느라 샀다 팔았다 반복했는데 그런 욕심이 없었기에 큰 손해를 보거나 그런건 없었던 것 같다. 기본적으로 지금 우리가 사는 지역이 좀 오르기도 하는 호재도 있었지만.....
제목 그대로 2017년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을 이야기 하고 있다. 25인의 전문가들의 기본적인 분석에 대한 것도 있고, 그들 몇을 모아놓고 이야기를 듣고 서로 토론하는 부분을 옮겨 적어놓은 것도 있다. 크게 부동산 시장의 지각변동을 예견하거나 그런건 아니고 2017년 관련 어느지역이 오르고 내리느냐에 대한 물음과 전체적인 대출시장과 관련해 이자의 변동성에 대한 부분이 가장 관심도 많았고, 주의깊게 본 부분이기도 하다.
일단 미국이 작년말부터 기준금리를 올리고 있는 상황이지만 우리나라는 바로 따라 이자를 올리지는 않는다. 이제껏 그래왔고 여러가지 상황이 즉각 이자를 올리는 것에 반영되지 않으니 2017년이 크게 갑자기 이자부분을 걱정할 건 아니다. 하지만, 서서히 오를 상황은 충분하기에 그에 대한 대비는 해야한다. 그리고, 부동산 대책에 대한 건은 2017년은 워낙 큰 건인 대선이 맞물려 있어 큰 억제를 통한 대책은 없을 거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 나도 뭣도 모르지만 그 부분은 공감이 가네.
단지 우리가 일본의 저 어려운 상황을 따라가진 않겠지만 일단 경제호황으로 부동산이 활황중인 상황이 아니기에 그부분에 대해선 경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전문가들이 입모아 하는 얘기는 지금 분양시장의 과열로 집값이 완전하락하겠는가의 질문에 전부 갑자기 그렇게 확~은 아닐거라는 거. 특히나 2017년엔 완전 하락으로 이어지진 않는다고 한다. 특히나 작은평형대의 아파트에 대한 호재는 늘 존재한다. 1~2인 가구의 비중이 점점 늘어나는 상황인지라 큰 투자나 당장의 이익이 아니라면 작은아파트들의 선호도는 늘어날것이라는 사실이 투자하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오피스텔과 아파트와 상가투자 각각의 장단점들에 대한 이야기들.
음, 많은 도움을 받았다. 요즘 본격적으로 재테크를 해 보자고 하는데 신랑은 새 아파트에 대한 시세차익을 원하고 나는 안정적이면서 큰 돈 들지 않는 작은평형대의 헌 아파트에 대한 선호도로 약간 의견이 다르다. 아직 뭐 제대로 모은것도 없지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서서히 그런 부동산 관련해서 관심이 생겨난다. 한두권으로 다 아는것도 아니고 늘 어려운 문제의 재테크 관련 이야기지만 요즘 읽어 갈 수록 재밌어지는 기분이다. 특히 신랑이 이런 재테크 관련 책은 나보다 더 빨리 읽어내는 놀라움을 보여주고 있다. 신랑이 책을 읽는다 워우어~~~ ㅋㅋㅋ 다른 책에 대해서 크게 부각된 면은 많치 않았지만 그래도 역시 모두들 하는 말은 내리는 곳이 있다면 아무리 어려워도 오르는 곳은 오르니 그런 곳을 보는 안목을 기르라는 거. 암튼 도움이 많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