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유미네 포도
후쿠다 이와오 그림, 미노시마 사유미 글, 양선하 옮김 / 현암사 / 2002년 7월
평점 :
절판


 

에구구 사유미는 얼마나 포도가 먹고 싶었을까?

 

사유미네는 포도나무덩쿨이 자라고 있다.

그리고 여름이 다가올즈음 열매를 맺고, 따 먹으려는 사유미에게 엄마는 말한다.

좀더 보랏빛을 띠면.....

그래서 한참을 기다려 보랏빛이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자, 사유미는 또 엄마를 조른다.

엄마는 좀더 진한보랏빛

사유미는 착하네.. 그런 엄마의 말을 또 기다린다.

그리고, 완전 보랏빛을 띠고 먹을 수 있을 거 같은 순간

엄마는 또...

단맛이 들때까지..

(아놔, 엄마.... 마음은 알겠지만, 사유미의 마음도 좀.. 헤아려 주소서..라고 말할뻔했다.)

 

그리고 드뎌 대망의 포도를 먹을 수 있는날!

하지만 엄마는

오늘은 유치원에 가야하니까 유치원에 가지 않는 토요일에 먹자~!!

아..

사유미...

얼마나 그날을 손꼽아 기다리던가...

 

 

사유미가 포도 따 먹기를 기다리는 마음에 내가 다 안타까웠네 그랴.

자 그래서...

우리의 사유미

포도 먹었을까?

응응?

 

 

아.. 사진에서 이미 알 수 있듯..

사유미는 그만..흑흑..

과연 사유미네 집에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나??

안타까운 사유미.

얼마나 손꼽아 기다렸는데......

 

그래도 긍정적인 아이라 좋다.

우리 딸램은 그림책인데 중간중간 글자가 없이 그림만 있는 부분들을 보고 엥? 하고 놀라기도 하던데

나는 오히려 그런부분들을 볼 수 있는게 좋았다.  은근 그림책의 그림을 감상하는 맛도 꽤 괜찮다는...

여튼..사유미 내년엔 꼭 먹을 수 있을 거야.  힘을 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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