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돌이 팬티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
투페라 투페라 글.그림, 김미대 옮김 / 북극곰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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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한번씩 읽는 동화책이 넘 잼나다.  요즘은 우리 딸램 책 읽기 억지로(?) 시키는 건 포기했고..... 그냥 동화책 내가 읽는다.  재밌으니까.  예전엔 우리 딸램한테 선물주기 위해 내가 사서 읽었다면 요즘은 그냥 내가 좋아서... 동화책을 일부러 찾아 읽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예전부터 눈독들여 오다가 이 참에 꺼냈는데..오호~ 웃기네.  게다가 표지 기발하다.

 

 

띠지가 팬티다. ㅋㅋㅋㅋㅋㅋ 와, 이런 센스쟁이 북극곰 같으니라고...ㅋㅋ

북극곰 동화책을 좋아하긴 하지만 이런 센스~ 아우.. ㅋㅋㅋ

 

 

그니까 띠지를 벗기면(!!) 이렇게 심심하다는 거.  우아. ㅋㅋㅋ 우리 딸램 이거 보더니, 자기가 입어보겠다고.. 푸하하하하..

우리 딸램도 한번씩 나를 넘 웃겨준다.  결국 안돼서 모자로 쓰겠다며 가져갔지만..

여튼, 그래도 이 책은 내가 읽고 일부러 소파에 대충 걸쳐(?) 놓은 느낌으로 놔 뒀더니 갑자기 눈을 번뜩이며 딸램이 잼나다가 읽고 자기 책장에 바로 가져가 버렸다.  그만큼 재밌기도 하고 그림이 귀엽기도 하다.

 

 

약간 내용은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 처럼 범인을 잡기보다 곰의 팬티를 찾아 나선다는 내용인데 이 팬티의 모양을 넘기면 그 주인이 짜잔하고 나타난다는 거~

어쩌면 내가 예전에 읽었던 <얼굴>이라는 동화책하고도 느낌이 좀 비슷하긴 하지만 그래도 재미는 있다.

그럼 과연 곰돌이의 팬티는 누가 훔쳐갔을까?  왜 잃어버렸을까?

그리고 다양한 팬티들은 과연 누구의 팬티일까?

잼난 호기심이 가득한 그리고 귀여운 동화책이다.  이런 동화책 대박 좋아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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