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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ㅣ 스토리콜렉터 19
마리사 마이어 지음, 김지현 옮김 / 북로드 / 2013년 11월
평점 :
절판
이번엔 빨간망토소녀닷~!! 그러니까, 흠..... 내가 분명 이 동화책을 읽은거 같은데..... 그러니까 엄마가 할머니한테 맛있는
케이크인지 쿠키인지를 가져다 주라고해서 룰루랄라 아무생각(?)없이 숲길을 헤쳐나가는 빨간망토를 걸친 소녀이야기인데.... 그 소녀가 분명
할머니를 잡아먹었던 거 같은데... 그치? 그치? 라고 자꾸 머리를 되뇌어 본다. 근데 요샌 읽은 동화책도 어찌나 안 읽어놓고 읽은 것처럼
생각되는 건지.... 암튼, 소녀속에 할머니를 꺼내서 행복했다. 라는게 그 이야기 아니었던가? 아니면 할머니는 그대로 사라지셨던가?
아...헷갈리네... 하지만, 여튼 이번엔 마리사마이어의 그 동화를 모티브로 했다는데 사실 말이지 루니크로니클 시리즈에서 개인적으로 나는
<스칼렛> 이 책 표지가 제일 이쁘고 사랑스럽고 뭐라고 해야하지, 암튼 젤로 멋지다. 그냥 개인적으로... 원체 빨간색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망토를 뒤집어 쓴 소녀의 아리따운 옆 시선만으로도 사람을 매혹시키는 혹은 유혹하는 뭔가가 있다. 신비로운 느낌.
세상물정을 모르는 빨간망토를 쓴 소녀가 아니라.. (갑자기 빨간망토 차차가 왜 생각나지? ㅡㅡ;;)
하지만 1부의 <신더>가 그러했듯 세상물정을 모르는 <스칼렛>은 아닐지라도 사람을 쉽게 믿는 소녀는 맞다. 아니,
사랑을 믿는 소녀라고 해야하나? 십대 소녀들의 이야기라서 그런지 사랑도 홈빡 금방 빠져든다. <신더>에선 그래도 제법 카이토
황태자님을 만나고 이러고저러고 알콩달콩이 있었던 듯 하지만 여기서 알파를 사랑하는 스칼렛은...음 뭐랄까.. 아무리 자신과 할머니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남자라해도 위험한 사랑이야. 진심... 조심해야지. 그리 쉽게 믿으면 쓰나.. 라는 말이 나올만큼 불안불안하다. 하긴, 뭐 이러고
저러고 하는건 신더나 스칼렛이나 도긴개긴이긴 하지만....
신더의 사이보그 몸에 대한 비밀, 그리고 스칼렛이 관계된 두 소녀의 이야기. 우워~ 스펙타클하게 이어진다.
특히나 못된 여왕이 만들어낸 늑대인간들 대박 엄지척~!! 갈수록 흥미진진이야. ㅋㅋ
우주선의 새로운 꽃미남 소녀는 또 어떤 일들을 펼칠려나.
궁금할세.
마리사 마이어. 참 기발한 작가다. 동화의 이야기에서 차용된 주인공들을 하나같이 동화속 인물로 상상은 되게 하지만 절대 겹치지는 않게
한다. 차용한 인물에 또다른 완벽한 신더와 스칼렛을 탄생시키는 것이다. 비틀어치기가 아닌 새로운 이야기의 상상. 이거 이거 읽어갈 수록
점점 흥미가 더해 간다. 과연 앞으로 지구의 운명은 어떻게 될것인가?
그리고 그녀는 정말 지구인들을 구할 수 있는 공주로 거듭 날 것인가~!!!
그리고 또 이 책을 영화로 만든다는데 캐스팅되는 인물은 누구누구일까나?
잼나다 잼나다.
앗싸..얼른 다음권으로 넘어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