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따뜻한 말 한마디
별글 편집부 엮음 / 별글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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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아주 좋은 글 들이 수록 돼 있다.

읽어보면 나름 따뜻한 말이 맞긴 한거 같다.

그리고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하고....

 

근데, 문제는 이런 책은 읽고나면 그다지 기억에 남는 게 없다는 점.

내 3초 기억력의 한계도 있지만, 딱 꽂히지 않고서는 그렇게 큰 감동을 받기가 쉽지 않다.

 

나처럼 긴 호흡을 가진 소설을 장편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에겐 읽으면서 책장이나 넘기는 기분으로 후다닥 읽어치우는(?) 느낌밖에 안들어서...... 읽고나서도 뭔가 아쉬움으로 기억되는 게 많은 책이다.

 

 

원래는 올케가 하루에 한 페이지씩 음미해 가며 읽으라고 준건데 난 또 그런거 잘 못해서..ㅡㅡ;;

앉은자리에서 그냥 휘리릭 다 읽어버렸네 그랴.

그리고 뭐다?  기억에 없다.  뭐 그런거......

 

시도 아닌것이 좋은글들만 발췌해서 엮은 건 좋은데, 나같은 사람의 취향은 아니라는 거.

하지만 음미해 읽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책이 될 듯 하다.

 

 

요즘은 이런 짧은 글에 간단한 그림이 첨부되는 추세다 보니 사실 그런것도 나쁘지 않은거 같긴한데.....

암튼, 내 스탈은 아니었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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