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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프린스 1호점
이선미 지음 / 눈과마음(스쿨타운) / 2006년 7월
평점 :
품절

아, 이때가 떠오른다. 진심 내 심장 어택했었던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사실 본방때 못 챙겨보다가 휴가때 3일연짱
몰빵해서 봤는데...허거걱, 너무 잼나서 잠자는 것도 잊을 정도였다. 그리고 나는 공유랑 윤은혜에 혹 빠져서는 아아아아아, 진심 폐인이
되다시피 했었구만...... 그래서 그때 출간된 화보만화던가? 암튼 것도 다 챙겨보고 했었는데.... 여튼, 책도 그때쯤 사놨었던 것
같다.
언젠간, 읽겠지....그러면서.. 근데 세상에 그때 후 거의 10년이 지나서 책을 꺼내들다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10년쯤즈음에 꺼내 들었는데, 이야기가 촌스럽지도 않고 막 심장 벌렁거리게 하고, 공유와 윤은혜 등등 등장인물들이 겹치면서 모든
최한결의 행동이 공유처럼 보이고 느껴지고 상상된다. 결국 또 공유 상상하며 반했다. ㅋㅋㅋ 혼자 막이래. ㅋㅋ
근데, 책을 읽어보니 딱 공유를 주인공으로 하고 이선미작가가 쓴 모양이다. 생긴것도 외형적인 것도 거의 공유랑 일치... 백퍼까진
아니지만 대박 일치한다. 오오오오오~~

워낙 드라마가 유명해서 딱히 내용 언급 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몇년전 이선미 작가의 <석빙화>도 읽어봤었는데, 이선미 작가의
필력이 꽤 괜찮은 것 같다. 완전 몰입감 최고..... 설램 주의보 내리는 것도 최고.... 근데, 책을 검색해보니 절판되거나 품절된게
많네. 아쉽구로....
책 내용과 드라마 내용 대부분 그대로 차용하고 있어서 일치한다. 그래서, 새삼스레 내용이 어떻게 할 건 아니고.....
여튼 기본 로설의 방식을 따른다고 해야하나. 백마탄 왕자님에 전형적인 가난한 집 여자. 그치만 그 이야기를 어떻게 전개해 나가느냐에
따라 글쓰는 작가의 역량이 달려있지 않나 싶다. 같은 이야기 일지라도 풀어내는 방식, 사람을 끌어들이는 흡입력, 더불어
가독성까지.....
이책은 여튼 너무 재밌어서 새벽 두시까지 잠도 제대로 못자고 읽은 보람이 있을 정도로 남주 완전 매력포텐터짐. 공유를 상상하며 읽는 맛
또한 최고로세. 오로지 공유에 의한 공유를 위한.....ㅋㅋㅋㅋ
물론, 주인공은 고은찬이지만 역시 나는 남자에게 더 관심가고 흥미가 느껴지고 심장 벌렁거리는 걸로...ㅋㅋㅋ

2007년도 바로 사서 바로 읽었으면 나는 이 책속에 있는 무료 커피 쿠폰을 썼을 텐데 말이다. 이런이런..ㅋㅋㅋ
하긴, 또 이때는 그렇게 내가 커피를 즐기는 스타일이 아니기도 했었지만.... 그래도 뭔가 아쉽네.

어쨌거나 봄바람 살랑거릴때 사랑이라는 말랑말랑한 감정을 잊고 있었던 아낙에게 달달함을 안겨줘서 그야말로 감성적인 측면에선 대박 잼남. 막
이럼..ㅋㅋㅋ
공유의 매력을 그동안 잊고 있었는데 최한결로 인해 다시 공유에 대한 기억이 새록새록. 그의 매력에 또 폭 빠져 보는 걸로~
뭐, 이제 나는 백마탄 왕자님 기대할 일도 없으니 그저 이런 러브러브한 이야기로 삶의 활력소를 찾아가 봐야겠다.
간만에 읽은 로설 좋은데? ㅋㅋㅋㅋ 이선미 작가님 책이 더 있음 좋을텐데 완전 아쉽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