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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로비 씨의 크리스마스 트리 - 킨더랜드 픽쳐북스 16
로버트 배리 지음, 김희정 옮김 / 킨더랜드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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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가 무한 반복이긴 하다. 그래도 나는 재밌고 나름 감동적이었다
시작은 윌로비 씨의 크리스마스 트리에서 시작한다. 곧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위해 트리를 준비한 윌로비씨.. 아, 근데 표지에서 보다시피
트리가 너무 커서 위가 휘어지는 거다..
어라라라??
그래서, 집에 맞게 트리의 위를 쳐 낸다. 흠, 이부분에서 나는 별 생각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그 후로 전부 전부 전부 크리스마스 트리
윗부분을 쳐내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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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뭐? 크리스마스 트리를 윗가지를 쳐냈다고 그게 뭐? 라고 하면 할말은 없지만, 그 작은 하나로 인해 다른이들이 행복해진다. 일단
윌로비씨는 정원사를 행복하게 했고, 정원사는 또다른 누군가를 행복하게 했고, 그 다음은 또 누군가...누군가.....
너무 윗가지를 잘라내서 더이상은 잘라낼 가지가 없을텐데 자꾸만 잘라낸건 좀 심한 설정(?)이라는 느낌도 있었지만, 그 잘라낸부분이 생쥐네
가족에게까지 간다는 설정을 따지고본다면 아주 조그맣고 조그만 트리 하나로 행복해진다는 사실은 조금 감동이긴 했다. 남들에겐 필요없는
부분일지라도 다른 누군가에겐 행복과 따스함으로 다가온다는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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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과 다르게 전개됐지만 나쁘지 않았음. 무한반복이라 아, 여기서 그마안~이라는 말이 나올뻔도 했지만 그래도 마음이 따듯한 느낌이
들어서 그것도 참아줌..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