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푼첼 - 새샘명작동화 26 새샘명작동화 26
신예영 지음 / 새샘 / 2002년 11월
평점 :
절판



사실 <라푼첼>이 어떤류의 동화인지, 내용은 대충 알지만 실지 읽어본 적은 없었다.  이 동화책은 꽤 오래전에 딸램 줄려고 하나 사뒀던걸 이번 책 정리하면서 보게됐는데...... 어라? 엊그제 우리 딸램 사준 디즈니 라푼첼이랑 뭔가 내용이 틀린 이 느낌은 뭐지?

어떤게 진짜인거야?


한번도 읽어본 적이 없어서 어떤게 진실인지 잘 모르겠는데...... 얼마전 딸램이 애니메이션으로 보고있길래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보긴했는데.... 흠, 이 동화하고 내용이 쬐끔~ 아주...많이 쬐끔(?) 틀리던데??

결국 그림형제의 이야기를 디즈니에서 좀 다르게 낸 게 아닌가 싶다.  혼자 뭐 그렇게 생각해봄.

왜냐면, 어제 딸램의 들려주는 동화를 듣는데, 이 책 이야기가 그 동화속에서 말하는 거 하고 좀 비슷했거덩.



그니까 라푼첼이 "상추"라는 독일어로..그런 의민데...  오랫동안 임신을 하지 못하던 부부가 5년만에 임신....

근데, 마녀의 상추가 그렇게 먹고 싶었던 거라.  그래서, 몰래 한번 훔쳐 먹었는데 너무 너무 맛있어서 또 그맛을 보지 않으면 죽을거 같다는 아내의 소원때문에 우리나라말로 서리를 또 하러가다가 들킨거지.

여기서 웃긴게 뭐냐면 마녀가 상추를 줄테니 태어나는 아이를 달라고 하는데, 아빠는 고민하다가 준다는거.

이게 말이돼?  아무리 동화지만 막 이해가 안감.

아무리 상추를 못 먹으면 죽을거 같아도..거참.... 상추때문에 5년동안 기다리던 귀한 생명을 마녀에게 뺏기다니...허허허허...


이건 디즈니의 이야기가 틀렸다 하더라도 디즈니의 내용에 따르는게 더 좋을거 같네.  거기 보니까 거긴 왕비가 낳은 아인데, 마녀가 자신의 젊음을 유지하기위해 라푼첼의 머리카락을 탐내서 훔쳐가는 뭐 그런거 같던데...그게 더 신빙성있고 얘기가 되는거 같지 않은감?



물론, 그렇게 되면 <라푼첼>이라는 이름의 기원을 어찌 설명해야할지 애매모호 하긴 하지만..... 뭐 그냥 이쁜이름이라고 치자고.

그래야 이야기가 좀 아무리 아이들 이야기지만 엮어지지..참놔.


개인적으론 라푼첼의 머리카락을 타고 올라간다는것도 현실 불가능..  한사람이 그걸 타고 올라온다는 것도 그렇고

아무리 젊은날까지 한번도 안 자르고 기른다해도 그렇게까지 길어지지 않을텐데.......

동화에 너무 내가 테클거나? 근데 좀 이해를 할 수 있을정도로여야지..ㅠㅠ


여튼, 뭐 결국 마지막엔 눈이 멀었던 왕자가 라푼첼의 눈물도 눈이 팍~ 떠지고, 거기에 아이도 둘이 있었다고 하는거 보니까 밤마다 찾아온 왕자랑 흠, 그냥 보내진 않았던 모양. (아, 동화가 19금화 되려고 해. ㅋㅋㅋㅋ)

암튼..... 그림형제의 원작이라 하지만, 좀 이해 안되긴해서.... 동화라도 어느정도의 아귀가 맞아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본다.

그나저나 라푼첼이 이런 내용이었군.


안 읽고도 읽었다고 착각하는 동화가 너무나 많아.  근데, 왜 늘 어딘가 꼭 왕자나 공주는 나와야 하는거지? 거참, 곤란해. 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