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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부 ㅣ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45
알렉스 쉬어러 지음, 이도영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5년 12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19/pimg_7203471151346293.jpg)
미래인에서 나오는 청소년 시리즈는 내가 나름 좋아하는 시리즈 중 하나다. 청소년 소설이지만 읽으면서도 유치하지 않고, 너무 어른스럽진 않치만 그래도 필력이 딸리는 기분은 아닌, 뭐 그런기분. 청소년 소설을 좋아하기도 해서 일단 "유령", "귀신" 이런 이야기만 나오면 무지무지 무서워하는 인간중 한명이지만 이 책은 그렇게 막 무섭거나 할거 같진 않은 그런 느낌이 있었다. 일단, 책장을 다 덮은 지금 내 촉이 옳았다는 것에 야호~ 하는 거고......
제목이 좀 특이했다. <유령부>라..... 무슨 클럽, 써클을 말하는 건가? 싶기도 했는데, 알고보니 정부기관 부서였어. ㅋㅋㅋ 유령부라는게 존재한다는 게 너무 웃기지 않음?
여튼, 작가의 그런 기발한 상상에서 이야기가 이어지니 읽는내내 꽤 잼났다. 200여년간 성과 없었던 유령부를 없애려는 정부관료(아, 또 이름 까먹고..ㅠㅠ)와 유령부를 지키려는 네남녀의 사투(?) 아닌 사투도 웃겼고, 그에 고용된 유령을 찾기 위한 두 아이들도 웃겼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19/pimg_7203471151346294.jpg)
물론, 이 이야기 속에 반전은 있다. 근데, 흠 뭐 반전이니까 말하면 안되는 걸로....... 스포따우 훼어이~ 달나라로...ㅋㅋㅋ
별건 아니지만 그래도 반전을 말해 버리면 안되는거지.
그저 그들이 벌이는 유령찾기 대 소동에 주목하면되고, 등장인물 한명한명에 집중하다보면 이야기가 너무 재밌고, 금방금방 책장이 넘어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될거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6/0119/pimg_7203471151346295.jpg)
그나저나 여기 나오는 여자아이 코들리는 꽤 맘에 들세.
겁도 없이 용감하고 막 유령 찾아 내서기. 웬만한 어른보다 강심장일세. 그 으슥한 밤 12시에 공동묘지에 가서도 그리 겁먹지 않는걸 보면......
청소년 소설은 뭐니뭐니해도 소재의 다양성와 이야기의 신선함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는거 같다. 이 책 역시도 그런점에서 꽤 잼나게 읽은 책..^^ 이런 청소년 소설들은 늘 강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