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 스패로우 1 버티고 시리즈
제이슨 매튜스 지음, 박산호 옮김 / 오픈하우스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그니까, 표지 겁나 죽여요~!! 내용도 그러니까..... 음, 엄청 스펙타클 까진 아니지만, 첩보물이니까 손에 땀을 쥘때도 있고, 늘어질때도 있습니다. 네네..그렇습니다..  뭔가 첩보 교육을 받을 때라든지, 첩보작전 들어가기 전에 정체기(?)랄까..뭐, 그런부분에선 늘어질때도 있다고요... 그런데, 이상~하게 진도가 안나가는......


왜 이러지?  진심으로 말하면 표지보고 완전 뿅~가서 이 책 완전 멋져부러.  이랬는데, 진도는 진짜 안나간다. ㅠㅠ 내가 이상한게야.  늘 보면 남들과 책 읽는 느낌이 다른가벼...


일단, 표지만 보고는 거참, 거시기 내용이 어떨지 감도 안 잡혔는데, 1권을 읽고보니 아하~ 알겠다.  바로 감이 팍팍 온다.  세상에 저런 몸매 한번쯤 갖고 태어났으면 좋겠구만..... 이라고 생각은 했지만, 책 속 내용의 그녀가 그녀인게야.  저 표지가 실사일까? 아니면 그래픽일까? 막 혼자 이런 생각도 해 봄.



초반 도미니카라는 여자주인공의 색다른 내공(?)을 보면서 오~ 했다.  마치 <향수>의 그루누이가 사람의 향기, 냄새로 살인을 저지르듯, 이 여인은 사람주위의 아우라(라고 해야겠지?)가 보이는 거다.  주변이 노란색인 사람은 정말 지지~ 보라색인 사람도 있고, 회색, 초록색인 사람도 있고, 빨간색인 사람도 있고..... 그 색채에서 그녀는 답을 얻고, 사람의 이미지를 알고, 생각을 알게 된다.  캬~ 이거 참 멋진 인생이로세~~~ 라고 생각하지만, 일단 여러 색채가 뒤엉켜 버린 사람들이 모인 곳에선 그녀는 괴롭다.  하지만, 이건 그저 이야기속의 한부분일 뿐이고, 본격적으로 러시아와 미국의 첩보전이 좌장~


특히나, 작가가 CIA에 30여년을 근무했다고 하니 묘사가 너무 사실적이라고 해야할지... 막 러시아 대통령 이름도 막 나오고 그래서 이거 역자 말마따나 책으로 나와도 되는겨? 이런 생각이 나 역시 들었다.  너무 세세한 정보까지 다 까발려주는거 같으니 말이지.



아마도 내가 진도 빼기 힘들었던 건 그것도 한몫 한 거 같다.  작가의 첩보전의 자세하고도 세세한 설명.  우리가 모르는 그들의 삶을 파고드는 설명.  흥미진진한데, 너무 세세해서 설명이 길어져 버리는 경우도 있다 이말이지.  그래서, 읽기가 헉헉, 진도가 안나가 막 이래. ㅠㅠ


여튼, 네이트와 도미니카가 서로 첩보전을 벌일땐 마치 미스터 & 미세스 스미스를 보는 느낌이었어. ㅋㅋㅋㅋ

서로가 서로를 경계해.  우아, 서로가 서로의 정체를 모르는 줄 아는 막 이런 전개.. 첨엔 보면서 그런 생각이..ㅋㅋㅋ

그나저나, 정말 스패로우라는 스파이 교육학교가 진심 있다는 건데..... 크읔, 뭔가 미인계 이런걸로 첩보작전 벌이는 건 많이 봤지만, 그렇게 교육까지 완벽하게 시키는 줄은 몰랐네 그랴.  성적인 교육이라....거참.. 씁쓸하고도 무서운 현실이로고..

어쨌거나, 소설인데 이상하게 막 현실성 있는 다큐멘터리를 본 느낌이야.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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