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 영화를 보면서 그랬다.  정말 이런 일이 현실에서 가능하다면 내가 잘못 했었던 과거를 다시 되돌릴 수도 있을텐데..... 진심 로또나 사볼까나...? 이런 생각은 안했다 ㅡ.ㅡ;;  왠지 반성만 어마무시 됐던 느낌.


요즘은 그나저나 손현주씨 영화를 자주 찾아 보게 되네.



아주 잘나가는 변호사, 그리고 이제 곧 좋은회사(?)로 스카웃돼 앞길이 창창한 손현주씨.  역할 이름이 기억이 잘 안나네.  간혹 맞은 사건에서 협박은 받지만 늘 대수롭지 않은 일이었고, 그저 그런 일상들이었다.  그랬다.  그는 이제 딱히 뭔가 걱정할 거리가 없는 사람이었다.  게다가 아내도 의사로서 나름 자리를 잡아 크아, 우리가 원하는 "~사"자를 지닌 두분의 결합... 의사, 변호사.




전화로 잔소리 하고, 전화로 신랑 찾고, 일상적인 삶을 공유하는 그들에게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그리고, 어디서 부터 잘 못 된 것일까?



이미 영화 검색에서 소개를 하고 있으니 스포는 아닌거 같으니, 그저 이야기를 이어 나가볼까?

기본 영화소개도 좋치만, 거참 여기 영화보니 너무 자세히 나와있는 거 아님? ㅡㅡ^

여튼, 2014년 5월 16일 아내가 살해 당했다. ㅠㅠㅠㅠㅠ



산부인과 전문의 그녀는 평소와 다름없이 출근했고, 손현주씨도 마지막 변호사 사무실에서의 일을 마치고 기분좋게 직원들과 송별식을 한다.  하지만, 원래는 아내와의 약속이 먼저 아니었던가. 



진심, 범인은 누구인가?  범인은 잡일 것인가.........



아, 접촉사고...... 이 아저씨 인상은 무서웠음...ㅡ.ㅜ ;;;



호거덩.. 밤 늦게 혼자 이 영화 보다가 이 택배기사 모습 보면서 쿵~하고 놀램.. 갑자기 나타나셔선..ㅠㅠㅠㅠㅠ



아니, 무슨 영화소개를 스포 전부 얘기하는거 같어.  이래도 되는건가? ㅡㅡ^

나는 웬만해선 스포 없이 영화리뷰 쓰는 편인데, 영화소개란에 뭔가 다 있는 듯한 느낌은 뭐지?

걍, 대충 느낌만 설명할랬더니 영화소개에 막 글이 다 새겨져 있어..ㅡㅡ;;;



그래서, 범인은 누굴까?

그리고, 손현주씨에게 마지막 기회가 온다는 건 어떤 의미일까?

정말 이럴 수 있는거야?  다 미쳤다고 할만해.  이건 말이 안돼잖아....!!!!!


그래도, 그래도 우리의 손현주씨.... 힘내요!!! 과거를 되돌릴 수 있대쟎아요. ㅠㅠ 영화니까 가능 한거 겠지만... 모두 어긋나버린 그날 5월 16일을 되돌릴 수 있대쟎아요. ㅠㅠ 그래요.  우리 함께 해보아요~!!



범인 쫓는거니까 이런 자전거씬, 쫓는 씬... 쫓기는 씬이... 빠질리 없지.  개인적으로 청계천에서 자전거씬 맘에 들었음.

그나저나, 손현주 아저씨 요새 너무 매번 이렇게 달려주심.  힘드실텐데.....ㅋㅋ


<더 폰>이 제목이니 짐작하겠지만, 여튼 폰관련.... 이야기니까... 그 폰 한통 한통으로 상황이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재미, 그게 또 손에 땀을 쥐게 한다.  범인이 손에 잡힐 듯 말 듯 하다가, 손현주씨에게 위기가 닥쳐오기도 하고......

어느날 자고 났더니, 내가 막 변해있어.  막 이런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나만 이상한가봐.. 이런 느낌이라고 할까나?



손현주씨에게로 점점 조여오는 그림자들.  경찰들도 적, 범인도 적, 모두 다 적적적... 사방이 적으로 둘러싸여있어. ㅠㅠ

과연 우리의 손현주 아저씨는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 나갈 것인가.

배성우씨... 베테랑에서 막 웃기시더니, 여기서 진지열매 잡수신 역할... 캬, 역시 어떤 역할이든 잘 소화해 내시는 군요.

손현주 아저씨처럼... 다작 하셨다더니 그만큼의 연기가 따라 주는 거 겠지요.



두사람 솔직히 부부로 안 어울릴 줄 알았는데, 나름 괜찮은 캐미를 보여 주셨슴다. 나쁘지 않았어요. ㅋㅋ



특히, 빗 속 이 장면..... 진심 기억에 남네요. ㅠㅠ  얼마나 맘 졸이며 봤던지.......

얼마나 간절히 찾길 기대했던지....

엄지원씨의 애절씬... 좋았습니다요.

제가 막 심장이 두근반 세근반. ㅠㅠ



어마무시 무섭다기 보다 뭔가 심장을 쫄깃쫄깃 하게 하는게 있는데, 진심 혼자 보면서 좀 그랬어요. ㅠㅠ

혼자보니 더 그랬던 거 같기도 하고.....

뭔가 부부의 애틋함이 마음 아팠던 것 같기도하고...


스포없이 리뷰 쓸려니 좀 어렵긴 한데, 여튼 영화 괜찮았습니다요.

타임슬립 영화로 나쁘지 않은...  과거의 잘 못을 바로 잡을 수 있다면..... 특히나, 죽은 그녀를 위해 모든걸 바로 잡을 수 있다면, 못할게 뭘까나요.  ㅠㅠ  자신의 모습을 한 번 돌아보게도 만들고, 부부의 일상을 한번 더 돌아보게도 만들었던 영화.

그리고, 스릴러에서 또 예외없이 나왔던 가까운 이를 조심하라... 크.. 이건 정말 바뀌지 않는 진리인건지..꼭 나오네요.


마지막이..흠, 도저히 사실 영화 마지막이 감이 좀 안 오긴했어요.  이 영화의 끝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그건 좀 고민거리긴 합니다만... 여튼, 영화속에 폭 빠져서 봤네요.  범인 나타났을 땐 진심 무서웠다는..ㅠㅠㅠㅠㅠㅠ 저처럼 간 작은 사람은 혼자보면 안됨..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손현주씨 영화도 꼭 챙겨보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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