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s 커피의 세계, 세계의 커피 1

루디's 커피의 세계, 세계의 커피 1 ㅣ 스펙트럼총서 (스펙트럼북스) 3
김재현 지음 / 스펙트럼북스 / 2008년 12월

아, 오늘 바쁘네.  너무 바빠서 사실 일을 해야하는데..... 그래서 리뷰를 건너뛸까 하다가 그래도 뭔가 해내고 싶은 성취감을 갖고 싶어 그런건지, 어제 겨우 다짐해놓고 오늘 바로 스스로의 약속 저버릴 수 없어서 꾸역꾸역 리뷰를 쓰려고 하다보니, 응? 또 쓰니까 잼나네.... 뭐 그런거.  그치만, 역시 오늘은 좀 바쁘다.  일이 널렸네 널렸어.  (리뷰랑 상관없는 신세타령이로세......)

이 책은 그냥 재정가 돼서 출판됐길래 저렴하기도 하고, 예전 우리회사 직원이랑 이름도 같고 (별..ㅋㅋㅋㅋ), 특히나 요즘 커피 매니아가 돼 버린 내가 이상하게 커피에 대해 알고 싶었다 이말이지.  예전엔 커피만 마셔도 심장 벌렁거린다 그러고, 나한테 안 맞아서 속쓰린다 그러고.... (이상하게 커피를 좋아하게 되면서 그런 증상들이 많이 개선되고 없어졌다.)  암튼, 지금도 역류성 식도염을 지니고 있어서 의사쌤이 분명 하루에 한잔만 마시랬는데, 당최 이넘의 것 중독이 됐는지 어떤지 못해도 하루에 세잔은 마셔야 하는걸 우째. ㅠㅠㅠ 그렇게 나는 커피를 애정하게 되긴했는데.... 뭐, 주로 믹스 혹은 편의점에서 파는 달달한 커피들.  드립을 해서 마시지 않는 족속이다 보니 걍 그런커피들을 즐기게 된다.  근데, 여기 까칠한 쥔공 너구리 루디도 뭔가 커피 전문가도 아니고 커피를 너무 좋아하다보니 우연히 드립을 해 마시게 되고, 그러다보니 커피역사에 관심이 가게되고..... 결국은 세계의 커피역사까지... 오~ 대단해~!!

게다가 이렇게 만화로 알기쉽게 해놔서, 내용도 재치있고..... 그래서 읽으면서 킥킥대기도 했다.  루디 귀엽네.  아, 루디 팬될거 같애.

그러면서 또 커피의 역사에 대해 조금씩 알아간다.  어마무시 비싼 커피부터, 커피와 와인의 비교까지...... 읽을 땐 어쨌거나 머리 끄덕끄덕.

총 3권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권은 커피의 세계 즉, 커피의 잡학다식편이다.  이것저것 커피에 관한 이야기들이 마구마구 쏟아져 나온다.  우리나라에선 러시아공관으로 피신해있던 고종이 젤 먼저 마셨다하고..(사발에도 마셨다함...ㅋㅋㅋ) 커피를 처음으로 발견한 사람들의 그때 그시절부터 악마의 유혹이라는 이름이 유래된 이유까지..... 커피를 좋아하고 커피에 관심이 있다면 한번쯤 읽어보면 괜찮을 만한 책이다.

더불어 귀엽고 재치 넘치는 루디도 만날 수 있고 말이지. ㅋㅋㅋㅋㅋ 매력넘침 루디!!! 루디 팬 될거 같음..

드립에 대해서도 나오는데, 흠 마음먹고 하자면 뭐, 집에 있는 집기류를 가지고도 드립을 할 수 있다는데, 나는 그 지경까지(?)는 안될거 같다.  원두커피에 본연에 대한 맛을 아직 제대로 음미를 못해본터라 (아직도 달달 커피가좋은....ㅋㅋㅋ) 좀 더 커피향에 취한 후에 드립이 진심 하고 싶어지면 한번 시도해 보는걸로.....

여튼, 커피의 잡학다식한 지식을 쌓고 싶으면 싶고 재밌는 루디의 설명으로 만나보면 짱 좋을 듯..^^

자, 그럼 이제 2편으로 곧 넘어가 볼까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