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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탕 선녀님 ㅣ 그림책이 참 좋아 7
백희나 지음 / 책읽는곰 / 2012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202/pimg_7203471151319183.jpg)
백희나 작가의 달샤베트와 구름빵을 읽었었는데, 사실 나는 뭔가 그저그런(?) 느낌이 들어서 너무 기대를 했나? 라는 생각을 했었다. 워낙 입소문도 좋고 대박을 친 동화책이다보니 그만큼 기대감도 컸던것 같다. 재작년쯤엔가? 이 장수탕 선녀님 나왔을때 딴 건 모르겠는데 요구르트 빨고 있는 할머니가 너무 귀여워서 목록에 넣어놓고 사야지 사야지 했었는데, 이제서야 읽었다.
근데, 진심 와~!!! 너무 재밌고, 웃기고 그냥 막 킥킥킥 하며 웃게 만드는 동화책이다.
선녀님 너무 귀여우세요~!!!
아, 맞다. 선녀님 말고 우리 의젓한 꼬맹이도 이쁘고..... (이름이 뭐였더라? 이름이 나왔었나? 이런.....;;;)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202/pimg_7203471151319184.jpg)
말그대로 좋은 스파, 찜질방을 두고 꼭 동네 장수탕을 찾는 엄마의 손을 잡고 목욕탕을 가게 된 딸램.
거기선 나름 그래도 노는 법이 있어서 신나게 놀긴한다.
게다가 엄마가 박박 미는 때를 울지 않고 참아내면 요구르트도 하나 사주시니 싫치만 그래도 따라간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1202/pimg_7203471151319185.jpg)
아, 사진만 봐도 웃음이 나와서 깔깔깔.
뭔가 추억이 생각나게 하면서도 귀여운 아이의 모습에서 지금 울어머니와 우리 딸램 모습을 막 상상했다.
목욕탕에서 때미는 걸 정말 힘들어하고 싫어하는 날 위해(!) 어머님은 늘 딸램을 델꼬 목욕을 가신다. 물론, 그 사이 나는 아들램하고 집에서 좀 놀아야하는 것도 있지만......
매번 가기 싫다는 딸램 델꼬가서 어찌나 박박 미시는지, 딸램이 할머니가 미는건 아프다고 난리다.
엄마가 밀면 괜찮은데 할머니가 밀면 아프데...... 아놔 딸..... ㅋㅋㅋㅋㅋㅋㅋ
그만큼 엄마는 설렁설렁, 할머니는 때라는 건 자고로 전부 다 벗겨내야 하는걸로 믿으시는 할머님.
여튼, 사진보며 우리 딸램과 어머님이 상상돼서 더 웃겼고 지금도 뭐 이런 동네 목욕탕을 당연시 이용하지만, 왠지 이 책은 어릴적 느낌이 더 강하게 불러들여서 더 웃기며 향수를 자극하는 느낌이었다.
그나저나 우리의 주인공 장수탕에 사는 선녀님을 어찌 만났냐고?
으흐~ 그건 책을 읽어보시면 됩니다요..ㅋㅋㅋㅋㅋㅋ (별거 아니지만 막 스포있는 것처럼 막 이래...ㅋㅋㅋㅋ)
잼나구나. 아직 백희나 작가의 책을 다 본건 아니지만 일단 내가 본 세권 중엔 이게 젤 맘에 와닿고 좋구나. 당연, 사진 작품도 젤 멋지고 리얼하고.... 좋다 좋으다.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