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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맨 ㅣ 그레이맨 시리즈
마크 그리니 지음, 최필원 옮김 / 펄스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와~ 나 간만에 읽어본다. 이런 유쾌, 상쾌, 통쾌한 액션~!! ㅋㅋ
영화로는 많이 봐 왔지만, 책으로도 스릴러물이라든지, 나름 액션이 들어있는 책들을 읽었지만, 이렇게 후두두두~하면서 총을 막 쏴 주시는 소설 간만에 잼나게 봤네 그랴.
다 읽고 책장 덮으면서 이 유쾌, 상쾌, 통쾌한 기분을 빨리 글로 남겨야 겠다고 생각했거늘. 아이가 아프고 어쩌고 하는 바람에 그때의 그 룰루랄라 행복했던 느낌이 날아가 버린건 아닌지 막 걱정이 될 정도다. 그때 그 기분대로 썼다면 아주 더 신났을 텐데...
솔직히 첨 유령처럼 등장한 "그레이맨" 이라는 제목보고는 또 한 성깔 하는 아저씨, 막 다 족쳐~!! 가 아니면, 말그대로 안보이는 곳에서 전문 킬러 냄새만 슬쩍 풍기다 말 줄 알았는데, 이 아저씨 특별할쎄. 전문 킬런데 뭔가 인간적인 냄새가 너무 많이나. 그래서, 더 매력적인 이 기분.
설정이 딱딱 너무 맞아 떨어졌다면 에이~ 그래 소설이니까, 책이니까 이러고 말았을 텐데, 수많은 역경과 어긋나는 계획들이 더 손에 땀을 쥐게 하네. 우리편, 니편, 내편도 없는 이런 세상에서도 정의나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그런 것들이 존재하는 구나...... 막 그런 기분도 들고, 역시나 또 인간의 추악한 면면을 들여 보이게끔하는 악당은 어디서나 있어서, 그 악당의 욕심을 무조건 욕을 할 수 없는 우리도 그런 면을 가진 악인은 아닌지 고민도 좀 하게 만든다.

물론, 과함이 있을 수 있다. 너무 우리의 주인공 아저씨를 초인적인 인간으로 만드사, 아무리해도 안 죽는 불사조, 불사신~!! 막 이런 느낌이 들수도 있지만, 솔직히 주인공 죽으면 이야기 다 끝나는거 아님? ㅋㅋㅋㅋ 게다가 요즘처럼 허망한 시대에 이런 불굴의 투지를 가진 사람이 등장해 줌으로서 대리만족 하는 기분. 좋으다 개인적으론.... 특히, 이런 류는 영화로만 꽤 보러다녀서 책으로 접할 기회가 솔직히 나는 적었는데, 이번참에 아주 신나게 읽었네 그랴.
앞서도 말했지만, 전문 킬러 등장 빰빠밤~!!! 이지만, 그 사람의 인간냄새에 더 혹 한거 같다. 아저씨 매력적이셔~!!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신념에 따른 전문가라...... 마구잡이 킬러보다는 뭔가 막 있어 보인다. 그리고, 그게 자신이 생각한 정의를 위한 싸움이고 또 누군가를 위한 싸움이라면 더 매력적일 수 밖에.....

너무 많은 고난과 역경이 안타까울 정도로 주인공을 응원하게 된다. 읽으면서 이런 사람 한명이면 완전 일당백인데... 막 이러고... 이런 사람 몇명만 있으면 우리나라 어디든, 세계 어디든 안전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봤다. 물론, 내가 그의 적이 된다면 이것참 내논 목숨이 되겠지만서도..ㅡㅡ^
읽는데 신나서 좋았다. 액션이 션해서 좋았다. 힘듦을 극복해 가는 과정의 주인공이 위대해서 인간같지 않았지만 그래도 인간미를 가미해주는 작가의 필력도 좋았다. 단지, 담번 인쇄때는 꼭 띄어쓰기만 더 신경 써준다면 더 대박~!! ^^
여튼, 간만에 신난책 만났네 그랴. ㅋㅋ
이책보니 유마언니가 선물한 펄스의 <아파치>가 더 궁금해져서 그 책 어여 어여 읽어봐야긋다. 이런 장르소설은 쭈욱~ 사랑해줘야한다믄서..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