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가장 소중한 친구가 되어 줄게
베른하르트 라싼 지음, 박성원 옮김 / 꿈이있는아이들 / 2004년 2월
평점 :
품절


이게 동화책이긴 한데, 일반 그림책은 아니고 이야기가 꽤 되는 이야기 책이다. 이 책을 그러니까 2007년쯤엔가 사놓고 묵혀(?)뒀었는데, 언젠가부터 눈에 자꾸만 들어와서 시간되면 함 읽어야지 했더만, 훨~ 읽으면서 완전 좌절하고 열받았네.

뭔, 이런걸 동화책으로 한다냐. 난 정말 이해를 못하겠네. 내용도 이해가 안 갈 뿐더러, 이런게 동화책이라는 자체도 웃기고, 제목은 막막 엄청 따듯한 이야기책이라고 속이고(?) 있지만, 이야기는 그렇치 않다는 진실.....

동물들의 입장에서 동물들의 각자 이야기가 꽤 되는데, 진심 뭔 말인지 모르겠다.

뿔을 맞대고 싸우는 사슴은 물러나지 않으면서 억지만 부리고, 쥐들은 자신의 목숨을 걸고 모험을 하고, 너구리던가? 암튼 걔네들은 술 마시고 술 취해서 주정하는 이야기. 그리고 뭐? 당최 그리고 뭐냐고.. ㅠㅠㅠㅠ

나는 뭘 느껴야하고, 깨달아야 하냐고..... 동물들도 이런 생각 할 수 있다? 뭐 그런거? 아니면 도대체 동물을 의인화 해서 말하면 뭔가 재밌기라도 하지..... 술 취해서 노래하고 춤추는 녀석들이 귀엽기라도 하고 그런 동물들의 세계도 있을 수 있겠구나, 라고 킥킥거리게나 만들지, 읽는 내내 잠만 오더만.......

뭐지 이 책의 정체는? ㅠㅠㅠㅠㅠㅠㅠㅠ

내 독서 슬럼프에 단단히 한몫 한 책. 동화라고 가볍게 덤벼서 읽다가 괜히 지루해서 혼만 나고, 시간이 오히려 더 끌리는 바람에 결국 책.프에도 떨어지고.... 으아아아, 이런 책은 사양일쎄. 동화는 좀 재밌어야 하지 않은가 말이지. 알아 듣지도 못하는 말들의 반복으로 재밌지도, 웃기지도, 새롭지도 않은 이런 이야기를 생산해 내다니.....

진짜, 넘해... ㅠㅠㅠ 난 왜 이런 책을 샀던가 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