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서 좋아요!
후세 야스코 글 그림, 김향금 옮김 / 대교출판 / 2010년 12월
평점 :
절판


달라도 너무 다른 세모와 네모. ^^

이 책 처음 나왔을 때 꽤 읽고 싶었는데 이번에 달리님 덕분에 나눔으로 받고 꼬맹이가 읽기전에 내가 덥석 먼저 읽어버렸다.

역시, 내가 요새는 동화책을 더 좋아함이야.크크

이 책은 영어와 한글이 같이 나와있는 책.

뭐, 요즘 아이들 영어를 얼마나 잘 아는지....... 그러나, 나는 한글만 읽어보기로.... 쿨럭~

그니까 그게 다 번역 돼 있는거니까 말이지. 굳이 영어로 읽진 않겠어. ㅋㅋㅋㅋㅋㅋ

요즘 우리들은 틀림과 다름을 잘 구별하지 않는 것 같다. 자신과 의견이 틀리다면 무조건 으르렁 거리며 소리를 높이고 보고, 손가락질을 하고 본다. 그런면에서 좀 뭔가 아쉬운 느낌. 하지만, 나역시도 그런 사람이 아닌가 이 동화책을 읽고 깊이 생각하게 되네.

너무 다르지만 서로 보완해주며 굴러가는 동그라미와 세모.

떼굴떼굴 잘 구르는 동그라미가 부럽지만 세모 역시도 가파른 언덕에서 위험한 순간의 동그라미를 세울 수 있는 장점이 있으니 서로서로가 보완해주며 이끌고, 밀어준다.

찌푸리지 않고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도와주는 사이. 동그라미와 세모사이.

읽고 꼬맹이에게 줬더니 "엄마 영어가 있어. 나는 영어는 잘 못 읽겠어." 라기에 한글만 보면 돼.

그리고, 어제 열심히 읽고 독서노트에 그림까지 그린다. 이런 동화책은 짧으면서도 참 기나긴 여운이 늘 함께한다.

그리고 또 생각하게 한다. 나도 틀리다고 손가락질 하는 사람은 아닌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하는 사람은 아닌지.....

요즘은 동화책에서 꽤 많이 배운다. 그래서, 동화책이 좋은가보다. 딸램과 함께 따듯한 느낌과 생각을 하게 된 책.

역시 기대했던 책 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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