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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민의 단짝 친구 ㅣ 무민 그림동화 2
토베 얀손 지음, 서하나 옮김 / 어린이작가정신 / 2010년 5월
평점 :
절판

나도 읽으면서 사실 왜 무민시리즈가 이리 좋다고들 난리여서 그 덧글들 보고 샀나 싶을만큼 좀 실망을 하고 있긴한데..--;;
그래도 혹시나해서 며칠전 우리 딸램에게 요 무민시리즈를 내밀었더니 슬쩍 훑어보고 하는 말
"엄마 나오는 사람이 너무 많아. 헷갈려."
그렇다. ㅠㅠ 우리 달램에게 무민은 실패였다. 이런이런...
에라, 그래서 뭐 이 동화책 시리즈는 딸램에겐 뒷전이고 내가 읽고 리뷰나 남기자 뭐 그런게 돼 버렸다. ㅋㅋㅋ
딸램이 싫다하니 어쩌누. 나나 읽어야지. 딸램때매 동화읽기에 빠졌는데 요즘은 내가 더 동화책을 더 좋아함.
여튼 이번은 <무민의 단짝친구> 무민 시리즈 중 2편이다.

흠...진짜 우리 딸램 말마따나 등장인물이 너무 많은가보다. ㅠㅠ 책 표지에 나오는 아이가 겨울이오면 여행을 떠나게 되자 무민은 슬픔에 잠기는 내용인데 도대체 저 아이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저아이는 분명 사람같은데 겨울잠을 자는건 아니고 겨울동안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그러자 무민은 단짝이 여행을 떠나는게 슬프다. 그런 무민에게 주위 친구들은 친구는 떠나지만 다시 봄이 오면 돌아올텐데 뭘 그리 슬퍼하냐는 말을 한다. 처음엔 이해되지 않았던 무민은 아하~ 그렇구나. 라는 깨달음이랄까.
겨울이 지나야 따듯한 봄이 오듯이, 겨울동안 혼자만의 여행으로 충전을 하고 다시 돌아오는 친구를 따듯하게 맞아줘야한다는 걸 깨달은 것이다.

그나저나 무민시리즈를 읽을때마다 느끼는 건데, 무민 요 아이는 정말 정체가 뭘까?
하마일까? 아무래도 생긴건 하마같긴한데..... 캐릭터니까 뭐 깊이 따지고 드는것도 웃기지만 어디서 모티브를 따왔는지는 궁금하긴 하다. 캐릭터가 귀엽긴한데..... 막 와닿고 그런게 아니라서..ㅡㅡ^ 여튼 우리 딸램에겐 실패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