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에 왜 왔니? 2

우리 집에 왜 왔니? 2 - 우리 집에 사는 벌레 이야기 ㅣ 우리 집에 왜 왔니? 2
박우희 이야기구성.그림, 김태우 글 / 현암사 / 2015년 4월

사실 눈에 안보이는 벌레들이 어마어마하게 이세상에 많치만 그 벌레들이 내 몸에 상주(?)하거나 바로 옆에 있다고 생각하면 "까아아악~" 소리부터 치고 난리가 날것이다. 차라리 눈에 안 보이니 속 편하지. 특히나, 그 그 바퀴벌레~!! 그리고 요즘은 우리 집을 침략한 쪼꼬만한 개미녀석들까지. 그외 진드기들도 많을테고, 조그마한 공벌레들도 있을테고... 등등등등...

그래서, 이 책을 보기전엔 제목부터 <우리집에 왜 왔니?>여서 벌레들에 대해 조심해야 할 것들과 징그러운 벌레들 퇴치법을 알려주는 줄 알았다. 그런데, 어? 1권을 안 읽고 2권을 읽어서 인지 아니네. 나의 착각이구나.

우리의 친구 태우는 겁쟁이지만 겁쟁이가 아닌척... 아무래도 1권에서는 벌레들을 무지 괴롭히던 아이였던거 같은데 2권에서는 벌레들을 지켜주는 수호천사(?)다.

모기들에 대한 오해, 공벌레 들에 대한 오해, 그외 벌레들에 대한 오해와 우리가 무조건 벌레들을 멀리 할 것만은 아니라는 걸 이야기 하고 있다. 그리고, 해로운 벌레들을 멀리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도 알려주는 책.

오호~

우리 꼬맹이가 읽으면서 모기랑 그외 벌레들에 관해 막 물어본다.

사실 나는 벌레들이 사라지면 무조건 좋은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만화책을 읽고서야 내 생각이 짧았다는 걸 이제서야 알았다.

생각해보니 다른 동물들도 벌레를 먹고 사는 아이들이 많았다. 그렇다. 새들도 마찬가지고.... 그외 식물들도 그렇고..

진짜 몰랐네. 아니면 정말 무심히 생각해 버렸던 건지도....

무조건 벌레들은 징그러운 아이들이라는 생각에 더 깊이 생각 해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저자가 하고픈 말은 딱.. 위의 저 말이 아니었을까?

물론 모든 생명체가.. 우리에게 다 이로운 건 아니지만..ㅡ.ㅡ^

여튼 벌레라고 해서 배척하고 징그럽다고 난리 피우는 건 아닌듯.

얼마든지 이로운 벌레들을 키워내서 함께 살아가는 걸로~

그러나, 역시 바퀴벌레는 징그럽달까? ㅋㅋㅋㅋㅋㅋ

울 집에 없어서 다행이라고 생각. 쪼꼬만한 개미녀석들을 어찌 처치 해야할지 고민하는 걸 보니, 이 책을 읽고 전부 교화(?) 된건 아닌듯..... ㅋㅋㅋㅋㅋ

그래도 벌레는 무조건 꺼져~!! 라는 생각은 사라졌다. 호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