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카치카군단과충치왕국

치카치카 군단과 충치왕국 ㅣ 지니비니 그림책 시리즈 3
이소을 글.그림, 대한소아치과학회 감수 / 상상박스 / 2011년 1월

아이가 커가니 이런 일상생활의 습관들에 대한 동화책을 즐겨 찾아 읽게 된다. 충치관련 동화책은 요즘 수두룩하게 많이 나오는지라 어느것을 읽어도 사실 그내용이 그내용인 경우가 많아서 어떤 재미로 아이에게 읽어주느냐, 어떤 행동을 취해주느냐에 따라 아이가 좋아하고 호기심을 갖게 되는게 아닌가 싶다. 원래 우리 꼬맹이는 양치하나는 잘해서 그리 걱정을 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째 3분이 아니라 대충 두어번 훌렁훌렁대는거 같아서 이 책의 필요성이 좀 느껴졌다. 그래도, 뭐 오히려 아빠 양치 안하고 있으면 "엄마, 아빠 치카치카 안했어!" 라고 일러바치는 주의인지라 양치 습관은 제대로 들인거 같아 나름 만족한다. 아주, 간혹 피곤에 지쳐 그냥 잠들어버리는 경우가 있지만 말이다. ㅡㅡ^

글 읽기가 제법 되면서 자기가 제목을 읽어보고 미리 내용도 짐작하고 알아버렸지만 그래도 역시 그림은 좋아한다. 그림을 보며 "엄마 이건 무슨 그림이야?" 라고 계속 질문을 던지는 걸 보니 호기심이 동하나보다. 역시 다 아는 내용이지만 그림체에 따라 아이들은 달라질 수 있다.

양치를 하지 않으면 어떻게 된다는 기본 설정의 이야기들. 그리고, 충치왕국을 세우기 위해 세균들이 쳐들어 온다는 것. 그러나, 우리는 그 충치들을 무찌를 수 있다는 사실. 이런것들이 이 책의 기본틀이니 크게 여러번 말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하루 세번, 삼분 3,3,3의 법칙을 일러주는 치카치카 군단들~!!

그리고, 충치왕국을 건설하고자 용쓰는 세균들..아자자자~!!!

우리 꼬맹이 단 걸 좋아해서 이 닦기를 아무리 잘한대도 좀 걱정이 되긴하는데 이책으로 한번 더 각인시켜줘 본다.

꼬맹아, 우리 열심히 닦자. 그리 닦아도 엄마 이는 아프다 ㅠㅠ 그니까 치카치카 열심히.

두어번 훌렁훌렁 거리지 말고 꼼꼼히 닦자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