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2 - 내일을 움직이는 톱니바퀴
다니 미즈에 지음, 김해용 옮김 / 예담 / 2015년 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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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읽고나니 2권이 더 궁금했던 책. 좋았어. 야호~!!

1권 읽고, 바로 2권으로 고고 했더니, 사실 2권까지 다 읽고난 뒤에 에피들이 좀 이리저리 뒤섞인 점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도, 뭐 괜찮치 않아? 1권이고 2권이고 전부 다니 미즈에의 시리즈 였으니..... 그걸로 만족

이 작가 솔직히 이름 처음 들어 봤는데 글을 읽어보니 읽기에 가벼우면서도 뭔가 신비적인 느낌도 적절하게 가미해주는 글이 재밌네 그랴.

자자, 1권에서 이어진 아카리와 슈지. 역시 이 커플 멋질쎄. 그냥 오지라퍼 아카리는 이리저리 남의 일에 빼꼼거리고 같이 나서주는데 이미 더 나서서 모든걸 알고있고 대비하고 있는 슈지. 그래, 이 커플이 이랬지. ㅋㅋ 그러니까 더 환상의 커플이라는 거야.

거기다 2권에선 좀 더더더더더 신비롭게 다가가는 다이치군. 이 녀석 아무래도 정체가 수상해. 진짜 수상해. 아무래도 신사에 가서 다이치군한테 뭐라뭐라 빌면 착한사람인 나는(? 진짜?ㅋ) 소원이 이루어 질 거 같단 말이지.ㅋ

아카리가 다이치와 투닥거리는 속에서 뭔가 꼭 이야기의 복선이 깔리고, 슈지는 또 아카리가 뭐라 하기전에 다 알고 있고......

얘네들 신 아냐 신? 역자도 다이치와 슈지에 대해서 이러구저러구 얘기했던데 나도 완전 그런 기분일쎄.

1권은 주인공 아카리와 슈지의 이야기가 있었다면 2권에선 본격적으로 주변인들의 사건 해결이랄지, 추억이야기랄지 암튼 그런것들이 이어진다. 특이한건 2권 역시도 아카리의 개인적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 1권엔 이 상점가로 오게된 아카리의 이야기라면 2권엔 좀 더 깊숙이 들어간 아카리의 가족사랄까? 그럼 혹시 3권엔 아카리의 엄마가 나오려나? 암튼, 근데 1권에 비해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더 강해진 기분. 그리고 아카리는 정말 유령 내지는 귀신을 보는 듯한 이 으스스한 기분. (그러나, 결코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는 진실ㅋ)

아마도 그래서 이 세사람의 조합이 좋다는 거라니까.

신사의 신을 친척쯤으로 생각하는 다이치군이나 뭐든 다 듣고 보는 듯한 슈지군이나, 먼발치 앞서가는 누군가를 보는 아카리리나.......

제일 정상적인 사람은 아카리같은데 그래도 다 신비해 신비해.

2권에선 본격적으로 사랑하는 아카리와 슈지에게서 쫀득쫀득 사랑느낌도 느껴보고, 사랑표현에 서툰 아카리에 감정이입도 돼 보고 그런 아카리에게 슈지라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안도도 해보고.......

나도 이런 슈지 같은 남자친구가 있었어야 한다는 망상도 해보고.......으흐흐흐~~~

여튼 연애소설은 아닌데, 연애소설같이 쫄깃은 이 느낌은 뭐지? 게다가 힐링소설이긴한데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마치, 한밤중의 베이커리 같은 느낌이긴 한데 그 책보다는 좀더 신들의 이야기에 가까운 느낌. 신사가 많이 나오고 다이치군의 젊음에서 더 그런 느낌을 받은듯 도 하다. 진짜 다이치군의 정체는 뭐지? 왠지 알듯 모를 듯 하다. 슈지군이야 일방적으로 애정하니까..뭐..ㅋㅋ 근데, 다이치군도 엄청 좋아지는 이 느낌. 이 주인공들 죄다 괜찮네.

3권도 무지 기대될쎄 그려. 3권 어여 어여 나오길.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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