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억의 시간을 수리합니다 2 - 내일을 움직이는 톱니바퀴
다니 미즈에 지음, 김해용 옮김 / 예담 / 2015년 1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223/pimg_7203471151157957.jpg)
1권을 읽고나니 2권이 더 궁금했던 책. 좋았어. 야호~!!
1권 읽고, 바로 2권으로 고고 했더니, 사실 2권까지 다 읽고난 뒤에 에피들이 좀 이리저리 뒤섞인 점도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도, 뭐
괜찮치 않아? 1권이고 2권이고 전부 다니 미즈에의 시리즈 였으니..... 그걸로 만족
이 작가 솔직히 이름 처음 들어 봤는데 글을 읽어보니 읽기에 가벼우면서도 뭔가 신비적인 느낌도 적절하게 가미해주는 글이 재밌네
그랴.
자자, 1권에서 이어진 아카리와 슈지. 역시 이 커플 멋질쎄. 그냥 오지라퍼 아카리는 이리저리 남의 일에 빼꼼거리고 같이 나서주는데
이미 더 나서서 모든걸 알고있고 대비하고 있는 슈지. 그래, 이 커플이 이랬지. ㅋㅋ 그러니까 더 환상의 커플이라는 거야.
거기다 2권에선 좀 더더더더더 신비롭게 다가가는 다이치군. 이 녀석 아무래도 정체가 수상해. 진짜 수상해. 아무래도 신사에 가서
다이치군한테 뭐라뭐라 빌면 착한사람인 나는(? 진짜?ㅋ) 소원이 이루어 질 거 같단 말이지.ㅋ
아카리가 다이치와 투닥거리는 속에서 뭔가 꼭 이야기의 복선이 깔리고, 슈지는 또 아카리가 뭐라 하기전에 다 알고 있고......
얘네들 신 아냐 신? 역자도 다이치와 슈지에 대해서 이러구저러구 얘기했던데 나도 완전 그런 기분일쎄.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223/pimg_7203471151157958.jpg)
1권은 주인공 아카리와 슈지의 이야기가 있었다면 2권에선 본격적으로 주변인들의 사건 해결이랄지, 추억이야기랄지 암튼 그런것들이 이어진다.
특이한건 2권 역시도 아카리의 개인적 이야기가 나온다는 거. 1권엔 이 상점가로 오게된 아카리의 이야기라면 2권엔 좀 더 깊숙이 들어간
아카리의 가족사랄까? 그럼 혹시 3권엔 아카리의 엄마가 나오려나? 암튼, 근데 1권에 비해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더 강해진 기분. 그리고
아카리는 정말 유령 내지는 귀신을 보는 듯한 이 으스스한 기분. (그러나, 결코 무서운 이야기가 아니라는 진실ㅋ)
아마도 그래서 이 세사람의 조합이 좋다는 거라니까.
신사의 신을 친척쯤으로 생각하는 다이치군이나 뭐든 다 듣고 보는 듯한 슈지군이나, 먼발치 앞서가는 누군가를 보는
아카리리나.......
제일 정상적인 사람은 아카리같은데 그래도 다 신비해 신비해.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223/pimg_7203471151157959.jpg)
2권에선 본격적으로 사랑하는 아카리와 슈지에게서 쫀득쫀득 사랑느낌도 느껴보고, 사랑표현에 서툰 아카리에 감정이입도 돼 보고 그런 아카리에게
슈지라는 남자친구가 있어서 참 다행이라고 안도도 해보고.......
나도 이런 슈지 같은 남자친구가 있었어야 한다는 망상도 해보고.......으흐흐흐~~~
여튼 연애소설은 아닌데, 연애소설같이 쫄깃은 이 느낌은 뭐지? 게다가 힐링소설이긴한데 뭔가 신비로운 느낌이 든다. 마치, 한밤중의
베이커리 같은 느낌이긴 한데 그 책보다는 좀더 신들의 이야기에 가까운 느낌. 신사가 많이 나오고 다이치군의 젊음에서 더 그런 느낌을 받은듯 도
하다. 진짜 다이치군의 정체는 뭐지? 왠지 알듯 모를 듯 하다. 슈지군이야 일방적으로 애정하니까..뭐..ㅋㅋ 근데, 다이치군도 엄청
좋아지는 이 느낌. 이 주인공들 죄다 괜찮네.
3권도 무지 기대될쎄 그려. 3권 어여 어여 나오길. 으흐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