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문득 어른이 되었습니다 - 마스다 미리 산문집
마스다 미리 지음, 권남희 옮김 / 이봄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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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 분들중에 꽤 많은 분들이 마스다미리에 열광한다.  그래서 사실 나도 궁금하기도 해서 지난번 럭키백 행사할때 두어권 정도 구매를 해뒀었는데 이번참에 꺼내들었다.  도대체 다들 왜 그리 "마스다미리, 마스다미리" 하는지 궁금하기도 하고 30~40대 여성에게 엄청난 지지를 받는다고 하니 나도 그 나이대이고 보면 공감을 어느정도 할 수 있으래나. 하는 호기심도 생겼다.

 

 

 

일단, 잔잔하다.  자신이 생각했던 사소한 일들을 조곤조곤 들려주는 것이 조용하지만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게다가 진짜 공감된다.  어머, 나도 이런 생각할  때 있었어.  무지 사소하지만, 남들에게 일일이 다 말 할 수 없지만 나도 이런 생각을 했었는데 말이야.  이런 생각이 드는 글들이 대다수다.  또 어떤 이야기들은 어쩜 이런 사소한 하지만 새로운 느낌이 드는 생각을 다 했을까? 라는 기분이 드는 글들도 많았다.  아하, 이래서 다들 마스다미리에 열광하는 구나.  싶기도 하다. 

 

 

조용하면서도 사람을 빨아들이는 힘이 있다.  같이 공감하면서 나도 그 속으로 빠져드는 기분.  내가 마스다미리화 되는 느낌.  그래서 이런 그녀의 글이나 만화들을 좋아하는 구나........

 

하지만, 뭐랄까.  또 이거다.  하는 느낌은 없어서, 아니 그런 느낌이 좀 약해서 그래 이 작가 책 전부 모아야 겠어.  라는 강한 생각은 하지 못하고 망설이고 있다.  물론 전작을 하고 픈 생각은 있다.  하지만, 굳이 소장을 해야겠어.  라고 하는 마음은 갈팡질팡 하는 느낌이다.  공감은 100%로지만 소장욕은 갈등.

 

일단 집에 한권더 그녀의 책이 있으니 그걸 더 읽어보고 소장을 할 지 말지 결정해야겠다.  무조건 전작 간다~!! 이건 정해진거고 말이다.  암튼 여성들이 공감 할 수 있는 내용이 99%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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