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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 - 개국 ㅣ 박시백의 조선왕조실록 1
박시백 지음 / 휴머니스트 / 2005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오오오~ 이 만화책을 구입한지가 언제더라? 아무튼 엄청나게 오래돼서 기억마져 가물가물한데 2007년도 출간된 걸 보니 그때쯤 바로 구입한 것 같다. 일단 내용이 어떤지 몰라 먼저 나온 두어권 정도를 구입했는데 손을 안 댄터라 나머지 뒷권들은 구입 안했건만 1권을 읽고나니 박시백 님의 만화스타일이랄지, 내용이랄지 아무튼 괜찮아서 전부 다 읽고 싶은 욕심이 든다. 문제는 너무 어마어마한 양이고 보니 그 금액의 정도가 한꺼번에 사기엔 부담이라 세트로 몰아사서는 안되겠다 싶다. 하지만, 역시 소장가치는 충분하다는 생각.

조선왕조실록은 책을 그다지 읽지 않은 우리 오빠마져 한번쯤 읽고 싶어하는 우리나라의 가히 자랑스런 역사관련 실록인데 그 양이 어마어마하고 한자로 돼 있는데다 해석하기까지 힘들어 망설여지는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이런 대단한 실록이 존재한단 말인가. 그야말로 우리나라만이 가지는 정말 엄청난 문화유산이다. 그런데 그런 대단한 실록을 알기쉽게 그림으로 이야기 해준다니......
일단 개국이니 조선이 찬란하게 문을 열기전 고려말의 형국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일찌기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으로 부패한 고려말의 상황을 뒤엎고 정몽주를 죽이고 조선을 건국한 이야기는 너무 유명해서 알긴 하지만 고려말의 현 상황이 그야말로 어찌했는지는 이 만화에서 더 자세히 알 수 있었다. 그와중에 공민왕의 이야기는 꽤 흥미있었다고 할까.
짧은 지식으로 공민왕 역시나 고려말 딱히 제대로 한 건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개혁을 위해 노력을 한 왕이었구나 싶다. 물론 마지막에 가서 그 힘을 빼버려 아쉬움이 무지 크지만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