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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사진
이치카와 다쿠지 지음, 양윤옥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9년 4월
평점 :
절판
아하 <지금, 만나러 갑니다.> 작가의 작품인 걸 생각 못 했는데 띠지에 그렇게 적혀 있네. 아직 그 책을 읽지도 않았는데 요 책을 먼저 만났구만. 그래도 <지금, 만나러 갑니다.> 영화로는 봤는데 다들 뭐 괜찮다 어떻다 하는데, 난 잘 모르겠다. 딱히 그 영화 재미있지도 않았고 감동적이지도 않아서...... (정서가 메말랐나?)
일단 글의 흐름이나 문장력은 나쁘지 않다.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가독성도 좋다. 뭔가 막 뒷 이야기가 기대되는 건 아닌데, 그래도 관심갖고 읽어보게는 만든다. 기본적인 글 솜씨는 있는 작가인 듯 하다.
단지, 뭐 내용이 말 그대로 "연애" 라는 거.
그래도 등장인물들이 나름 개성있긴 하다.
원인모를 가려움증으로 지독한 냄새의 연고 덕분에(?) 혼자가 익숙한 마코토.
모든게 아직 미성숙한 어린 꼬마같은 시즈루.
대학에서 인기짱임에도 마코토에게 뭔가 끌리는 ... (아, 또 이름 까먹은..ㅠㅠ) 또다른 여자.
읽다보면 대학 캠퍼스의 풋풋함과 그 시기만의 청춘 이야기가 펼쳐지긴 한다. 단지 나는 여자 주인공 시즈루가 그닥 맘에 안 들었고, 분명 또다른 여자가 마코토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은데 남자인 마코토는 그걸 깨닫지 못하는 무신경이라는 게 너무 흔한 설정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긴 했다.
어쨌거나 모든게 끝나면 그게 사랑이라고 느끼는 게다. 하지만, 마지막이라고해서 전부 마지막이 아닌...... 그들의 이야기가 끝나고 다시 이어지는 진짜 마지막 이야기.
그냥 흔한 이루어지지 않은 첫사랑 이야기지만, 약간의 신파가 곁들여 있는 이야기. (나는 그닥 슬피지 않았다.;;;;)
무난한 로맨스 소설 정도 되시것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