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되어 줄게
우치다 린타로 글, 후리야 나나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07년 6월
평점 :
절판


 
여우의 잔꾀는 과연 어디까지 일까?  동화속에 등장하는 여우는 정말 비상한 머리를 자랑한다.  물론, 자기 꾐에 자기가 빠져 허우적 거릴때도 있지만 역시 뭔가 잔꾀를 생각해 내는 모습은 대단하다는 생각까지 든단 말이지.  근데, 실제 여우도 그런가?  여우의 머리가 그리 좋을까?  궁금하긴 하다.  무서워서 가까이 가지도 못하지만 궁금해, 궁금해.
 
친구가 되어준다는 플랜카드를 들고다니며 친구가 되어 놀아주고 돈을 벌겠다는 여우.
그야말로 "친구가 되어줄게"다.
금전적인 이윤은 필수.
 

 
한시간에 천원씩 친구해주고 돈을 받겠다는 심보라니.  이거참 누워서 떡먹기일쎄.
그렇치만 어쩌면 인간세상에 곧 이런 플랭이 붙을지도 모르지.  모두들 외로움에 뒤척이는 시대가 아니던가.
 

 
곰의 친구가 돼 주기로 하고 억지로 앉아 말동무가 되고, 좋아하지도 않는 딸기를 억지로 먹어야하지만 어차피 돈벌기가 그리 쉬우련가?  야금야금 딸기를 머금은 여우.  돈을 위해선 친구가 돼 줘야하니까.
 

 
두번째로 친구가 된 늑대.
두어시간 넘게 정말 열심히, 그야말로 열심히 늑대와 놀아주는 여우.
 

 
엥? 하지만 늑대는 돈을 내기 거부한다. 
나쁜 넘이라서?  돈이 없어서?  공짜로 은근 슬쩍 넘어가려고?
 
아니다.  그야말로 늑대는 정말 여우를 친구라고 생각한거다.
그러니 친구와 친구가 놀았는데 왜 돈을 주고 받아야하는지 의문인거다.
 

 
대신 늑대는.. 돈보다 자신이 가장 아끼는 장난감 차를 선물로 준다.
 
과연 이들의 우정은 어찌 되었을까?
아마도 여우는 돈보다는 외로워서 그런 플랭카드를 들고 다니지 않았을까?
오히려 진정한 친구를 필요로 했던건 여우가 아니었나 싶다.
 
외로운 이들이여, 주위의 친구들을 한번만 둘러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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