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명작 극장 1
신가을 옮김, 루이스 마틴 그림, 샤를 페로 원작, 겜 쿠퍼 각색 / 담푸스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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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 책을 들여다보면 참 신기하게, 그리고 다양하게 제작되어 나온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때는 그냥 일반적인 동화책이 전부였거나 책 뒤에 종이인형이 그려져 있는 정도였는데 요즘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많이 나온다.  아, 역시 뭔가 세월이 갈수록 발전하는 것이야.  그만큼 아이들의 머리크기(?)도 커지고 발달도 빨라지는 거겠지만......  뭐, 나름 우리도 똑똑했는데 말이지. ㅋ
 
우리 꼬맹이 동화책을 사주거나 받거나 하는데 의외로 고전을 많이 읽어주지 못했다.  그런데 어느순간부터 꼬맹이가 <신데렐라>를 찾거나 <백설공주>를 찾는다.  물론, 여자아이 아니랄까봐 공주시리즈를 좋아하긴 하지만 여튼 어릴적 내가 읽었던 책들을 내 아이가 다시 찾는다는 건 꽤 신기한 일이다.  이번참에 명작동화집을 사 줄까 살짜기 고민을 하긴 했지만 아직 글자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꼬맹이는 언제 또 시들할지 몰라 추이를 지켜보기로 했다.
여튼 그런차에 요 새로운 책(?)을 만나니 오호~ 하면서 꼬맹이와 함께 놀아본다.
 
 
표지 다음으로 펼치니, 짜잔~ 요런 모양새.  이걸 접으란다.  근데 역시 나는 뭔가 만드는 건 잼병인지 잘 안돼서 신랑에게 부탁..
요리조리 접더니 완선~ 근데 나는 왜 안되는겨? ㅡㅡ^
 
 
암튼 앞부분이 요렇게 무대로 변신완료~ 좋네.. 으흐~
여기서 공연하면 된다는 거~ ㅋ 그래서 신데렐라도 접어서 앞에 세워봤다.
 
 
사실 신데렐라랑 언니들은 요렇게 인형옷을 갈아입을 수 있게 돼 있는데 역시나 사진이 흔들림..ㅠㅠ
이넘의 삐꾸손을 어쩌면 좋냐며..;; 사진이 흔들린줄 몰랐네.
 
 
인형외 주변에 세워둘 가구들도 이렇게 같이 있었다는 점.
요샌 정말 좋구나.  아예 집 자체를 풀 세팅해 줄 수 있으니..^^
 
 
게다가 신데렐라 이야기 답게 신데렐라 관련 동화도 이렇게 간단하게 줄거리가 나와있다.  이 이야기를 꼬맹이에게 읽어주니 좋아한다.  책으로 보관할 수 있는게 아니라 이렇게 쪽지를 뜯어서 읽고 보관할 수 있다.
 
 
그리고 요건 아까 맨처음 만들었던 무대위에서 공연하는 걸 보러오는 사람들이 내야할 입장권..ㅋㅋㅋㅋ
무료인건가? ㅋㅋ 금액이 안 적혀있네?
등장인물도 신데렐라 언니부터, 왕자님, 그외 남자들, 요정등 신데렐라 이야기속 등장인물들이 그대로 나온다.
그들이 나와서 펼치는 무대는 어떨까나?
우리 꼬맹이랑 같이 무대에 올려놓긴 했는데, 우리 꼬맹이는 정확한 이야기를 모르니 그저 등장인물들을 세워두기만 한다.
그리고, 언니들이랑 신데렐라랑 엄청 사이가 좋은것처럼 마구 떠든다. ㅋㅋ 그래, 그래. 넌 그렇게 믿어.^^
꼭 신데렐라 이야기를 그냥 그대로 따라 갈 필요는 없으니까.
 
요즘은 이런식으로 나오는 책들이 다 있고나.  세상이 좋아졌어.^^ 
어떤때는 고전그대로의 동화책도 필요하겠지만, 또 어떤날은 이런식으로 가지고 노는 것도 괜찮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스스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도 있고.
상상력의 나래를 펴기엔 좋은 책이자 놀이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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