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없으면 어때? - 모바일기기 의존 누리과정 유아 인성동화 4
이민경 글, 배현주 그림, 최혜영 감수 / 소담주니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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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 이 책에 완전 100프로, 아니 200프로 공감한다. 
요즘 완전 스마트폰에 빠져사는 조카에서 부터, 스마트폰으로 겜만하는 신랑, 그리고 나역시 인터넷 서핑한다고 스마트폰을 옆에 끼고 살다보니 아이 역시 이러나저러나 스마트폰 영역안에 살 수 밖에 없다.
어른들이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치 않는데, 아직 절제를 모르는 꼬맹이들더러 한번 붙잡은 스마트폰을 멀리하라고 하면 어불성설이다.
시작은 어른들이 했으면서 결국 하지말라고 아이들에게 야단치고 있는 실정인 거다.  스마트폰, 얼마나 휘황찬란한 세상인가 말이다.
 
 
우리 꼬맹이도 기회만 되면 스마트폰을 손에 들과 타요와 뽀로로, 유투브를 통한 모든 애니의 섭렵화에 나서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니, 책속 주인공 연우가 엄마가 사람들이 모일때는 스마트폰을 마음껏 가지고 놀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흥분한다는 걸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음이다. 
 
 
스마트폰에 빠진 연우는 헤어날 줄을 모른다.
(아... 이런, 우리 꼬맹이를 보는거 같아.)
 
 
결국 어찌 되겠는가?
우리가 아는 모든 사실들이 현실이 되지 않겠는가?
스마트폰을 오래하면 찾아오는 일들이 영은이에게도 찾아온다.  특히 눈이 나빠진 연우는 병원을 찾아 울음을 터트리고 마는것이다.
 
사실 스마트폰 말고라도 TV, 컴퓨터등 얼마나 많은 화면들이 우리의 눈 건강을 위협하고 있는가.
눈건강 뿐만 아니라 정신건강까지 해치고 있는 상황인지라 책 속 연우의 이야기가 전혀 남의 일 같지 않다.
지금 현재 우리 공간의 누군가가 겪는 현실적인 이야기인것이다.  
책 속 연우를 보면서 우리 꼬맹이가 이입돼서 얼마나 걱정이 되던지......
 
동화책 덕분에 다시 한번 스마트폰등 여러가지 유해성에 대해 심각히 고민해 봤다.  그리고, 앞으로는 전혀, 아예 하지 못하는 건 무리겠지만, 적당한 시간을 정해 시청하거나 놀게 해야한다는 생각을 하고, 또 하고.....
 
 
애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가까이 하지 못하게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 앞으로라도 적정선을 지키면서 여러가지 놀이 방법으로 아이의 관심을 다른곳으로 돌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  결국 엄마, 아빠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느낀 동화였다.
동화책 읽고 엄청나게 반성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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