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친구가 되는 법
하라다 유코 지음, 강방화 옮김 / 키득키득 / 2011년 7월
평점 :
절판


 

아이가 자라가면서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야 하는지, 즉 소통에 대한 이야기, 우정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접하게 된다.  특히나, 어린이집등에서 독후활동으로 권하는 동화책들이 그런책이 많다.

역시나, 이번에도 우정이나 친구에 대한 믿음 등에 관한 이야기다.  그래도, 읽다보니 나도 감동이 찾아들어서 제법 괜찮게 읽은 책이다.

 

 

염소아줌마는 늘 숲속친구들을 위해 젖을 제공한다.  치즈를 만들려고 줄을 서서 기다렸다 염소아줌마의 젖을 짜 가기도 하고, 다른곳에 쓸려고 가져가기도 한다.  염소아줌마의 젖이 잘 짜지고 친구들에게 나눠줄 때엔 숲속 친구들이 고맙다며 연신 주위에 몰려있다.  하지만, 어느날 무슨 이유에선지 염소아줌마는 아팠고, 젖이 나오지 않게 된다.  그러자 모두 떠나버리는 친구들.  하지만, 새 한마리 만은 염소아줌마의 옆을 지킨다.  아플때 몸을 보실피기도 하고, 여러모로 아줌마를 걱정해준다.

 

 

염소 아줌마를 위해 친구들과 열매를 따와 영양보충을 시키기도 한다.  염소아줌마는 묻는다.  "왜? 다들 떠나는데 왜?"

하지만, 왜? 라고 물을 필요가 있을까?  새의 대답은 이 한마디로 충분했는걸?  "우린 친구니까요."

그렇다.  진정한 친구랑 사실 묻고 따지고 하는 그런부분없이 옆에서 힘이 돼주고, 위로가 돼 준다.

그런경험을 나역시도 두어번 해 본적이 있는데, 정말 뭔가 내 이익을 묻고, 따지고 할 그런게 아니더만.  그냥, 친구니까 해주고 싶고, 도와주고 싶은 생각만 났었다.  그걸 이 책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과연 염소아줌마는 어떻게 됐을까?  그리고 그 후 나머지 친구들은?

자신이 필요할때만 꼭 친구가 아니다.  친구가 나를 필요로 할때도 힘이 되어주는게 서로 서로의 친구라는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사이가 아닐까?  우리 꼬맹이도 이런 멋진 우정을 나눌 친구 꼭 있어야 할텐데 말이다.

 

책을 다 읽고, 주인공 염소와 새의 이름을 지어보자고 했더니, 꼬맹이가 이해를 잘 못한다.

자기 이름이 있는건 아는데, 새는 그냥 새고, 염소는 그냥 염소란다.  아, 독후활동이 동화속 동물 이름짓기 였는데 OTL.....

아직은 안되는고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