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안 싸워요 곰튼이 곰실이 쁘띠 이마주 14
오노리 엔 지음, 이연승 옮김, 하타 코시로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6년 8월
평점 :
품절


 

간혹 '왜 이 책이 절판됐나?' 하는 경우도 있지만, 또 '절판 될만 하군' 이라고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 동화책은 약간 후자에 가깝다.  책 보면서 '이거 뭐냐?' 이랬으니......

 

게다가 그림체...... 완전 실망스럽다.  ㅠㅠ  동화 제목이 좋아서 아이에게 인성 교육을 시키면 좋을듯해서 샀는데, 어허 그림체 실망, 내용도 실망.

 

쌍둥이 녀석들의 매일매일 다툼에 대한 이야긴데, 우리 아이도 같이 사는 사촌언니가 나이차이 많이 남에도 불구하고 싸우고, 울고, 떼쓰고...... 물론, 주로 우리 꼬맹이가 떼를 써서 다 큰 언니가 어쩔수없이 지는 경우가 다반사긴 하지만 말이다.

여튼, 그래서, 싸우지 말라고 가르칠려고 읽었는데, 헐~이로세.

 

 

책을 만든 의도에 대해선 엄청나게 설명을 해 놨는데.....;;;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블라블라.  하지만, 이건 뭐, 문제를 해결한다기 보다 둘이 매일 싸우자 집을 잠시 비우게 된 엄마가 선을 긋고 둘은 그 자리에서 서로에게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결국 곰실이와 곰튼이는 서로 선을 넘지 않기 위해 끝까지 넘어 넘어 선을 그어 나가다가 강을 만나고 바위를 만나고, 나무를 만나고......

 

그런과정에서 뭔가 둘이 헤쳐 나간다는 건데..... 난 솔직히 딱히 이해가 되지도 않고, 재미도 없고, 인성교육을 제대로 시킬 수 없는 뭐 그런 동화라는 느낌만 들었다.

그림체라도 이뻤으면 뭔가 좀 아쉬움이 덜 했을 텐데 쩝.

 

그다지,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라는 생각이 안들어서 감흥이 덜 했을지도......

그냥 "얘네들 뭐하는 건데?"라는 생각만 들었다는 거.

 

아, 참 이런 동화는 좀 난감할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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