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하나도 안 예뻐 - 이런 걱정 저런 고민 1
에릭 앙글베르 지음, 조현실 옮김, 클로드 뒤부아 그림 / 중앙출판사(중앙미디어) / 2007년 3월
평점 :
품절


 

책이 아주 조그맣다.  그런데, 역시 담고 있는 내용이 그리 가볍지 않은 동화책이다.  사실 제목만 보고 "이건 내 얘기네." 이런 생각이 들어서 구입했다.

 

어린시절부터 외모콤플렉스에 시달렸던 나는 늘 이런 생각을 했었고, 심지어 엄마한테도 왜 이딴식으로 낳았냐고 했던 무지막지 못된 딸래미였던지라, 이런 책만 보면 그냥 내 얘긴가 싶은 생각이 든다.

그냥, 콤플렉스 덩어리 였다.  나는.......

 

 

책 속 이 아이도 역시 그런 나와 별반 다르지 않았다.  물론, 공부를 엄청 잘한 모범생이 었다는게 좀 다른가?  나도 뭐 공부를 엄청까진 아니지만 나름 모범생이어서, 내 얘긴가 하고 그냥 읽었다.

 

어찌보면, 약간 <얼굴 빨개지는 아이>의 느낌을 닮은거 같기도 하지만, 그래도 좀 틀린것도 같은....... (아류작인가?)

암튼, 비슷한 내용이다.

 

스스로를 못났다고 생각하지만, 자신과 서로 속마음을 나누는 친구와 친해지면서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뭐, 그런 내용?

 

 

결국 누군가 단 한사람이라도 자신을 인정해 주는 사람이 있다면, 역시 자신감 하나만으로도 세상을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는 용기가 생긴다는 점.

 

얼마나 사랑받고 사랑을 줄 수 있는 자신인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되는 책이다.  이런 내용의 책들이 좀 많은편이라 크게 감동까진 아니었지만, 나름 읽을만 했던 동화책.

아이보다는 어른이 더 좋아할지도....... 아직, 우리 꼬맹이는 이 동화책엔 관심이 없었다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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