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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두 집에 살아요 ㅣ 괜찮아, 괜찮아 1
마리안 드 스멧 지음, 닌케 탈스마 그림, 정신재 옮김 / 두레아이들 / 2012년 7월
평점 :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3/09/24/18/in0427_8383312942.jpg)
응? 처음 제목을 접했을때 이게 뭐지? 했었다. 두집에 산다라. 척하면 척인데, 나는 그게 잘 눈치가 없는건지 잘 모르겠는거다.
외가댁? 친가? 뭐 이런식으로 생각했던....... 그래서, 할머니랑 사는것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막연히 그런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역시 눈치 잼병인 난 책을 펼쳐보고서야 아하~하고 말았다. 이런.....
요 책은 이혼 가정의 아이에 대한 이야기다.
얼마전 우리 꼬맹이가 어린이집에서 가져온 책이 있었는데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3/09/24/18/in0427_0885076088.jpg)
요 책 <난 이제 누구랑 살지?>였다. (이 책도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책 검색이 안되는 세트책이었다는 슬픈전설..ㅠㅠ)
이 책 또한 이혼한 가정에 대한 이야기를 아픔을 갖지말고 자라라는 아이 마음 상처 치료에 대한 내용이었는데, 이번에 읽은 책도 그랬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2/2013/09/24/18/in0427_8167114269.jpg)
어느날, 집이 두개가 되어버린 아이.
하나는 엄마 집.
하나는 아빠 집.
혼란을 겪겠지? 생각해 뭘 하겠는가. 그 시절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상처가 될것이라는 것을......
하지만, 또 어른들의 세계는 역시 복잡하니 어쩔 수 없는 상황이고 보면 아이에게 그 상처를 얼마나 덜 줄 수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한 이해의 폭을 위해 이런 이야기 책도 어쩜 필요할거 같다. 예전엔 좀 쉬쉬했다면, 요즘은 이혼율이 높아서 인지 이런 이야기 책들도 제법 나오는 느낌이다. 그만큼 이┫� 이혼가정이 늘어감과 동시에 아이의 상처까지도 무시할 수 없다는 걸 느끼는 게 아닌가 싶다.
![](http://book.interpark.com/blog/blogfiles/userblogfile/1/2013/09/24/18/in0427_7861992280.jpg)
솔직히 누구의 가정이라고 할 것 없이, 요즘 주위엔 이런 경우가 허다하니까.
나역시도 이혼한 가족들이 있기도 하니까 .......
이 책을 그 아이에게도 읽어주고 싶은데, 이상하게 또 눈치가 보이는게 (이게 잘못된 건데 말이다.)
암튼, 내용이 참 찡하면서도 그래도 씩씩한 주인공이야기여서 다행이다 싶다.
아이의 마음을 보듬어 주는 책.
그래,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아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