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진 똥 내놔! -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는 동화 습관을 길러주는 동화
큰삼기 글.그림 / 머스트비 / 2013년 9월
평점 :
품절


 
솔직히 말하면, 이 동화책은 표지를 보곤 딱히 끌리지 않았다.  단지, "똥" 이야기가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끌리긴 했지만 표지를 볼땐 뭐 또 그저그런건가? 하는 의심을 했었다.  아이들은 무조건 똥이라면 사죽을 못쓰니 우리 꼬맹이에게도 읽어주면 좋겠다 싶어 생각은 했지만, 표지가 딱히, 뭐 그렇달까?
 
그런데, 이 책 의외로 재밌다.  읽으면서 크크 대기도 하고, 우리 꼬맹이랑 "끙, 끙" 대며 힘을 주는 시늉도 하고
 
 
게다가 표지에 비해 책속 그림체가 참 귀엽고 정감간다.  이렇게 귀여운 그림체를 표지로 쓰지 왜 저런 못난 표지를 앞세웠는지......
 
적나라한 꼬맹이의 모습이 오히려 신선하다.
 
 
응가를 하기 위한 동이앞에 나타나는 동물들.
말똥이 나오기도 하고, 토끼똥이 나오기도 하고, 사자똥이 나오기도 하고, 심지어 공룡 똥까지 나오는 지경이지만, 역시 뭐니 뭐니해도 동이의 똥을 탐내는 화장실 괴물은 동이의 황금똥을 원한다.
 
 
동이가 멋드러진(?) 황금똥을 누자마자 저렇게 후딱 훔쳐가는 걸 보니 말이다.
 
아이의 배변에 대한 이야기를 재밌는 동물들과 접목시켜 풀어나간다.
우리 꼬맹이 역시 "똥" 이야기만 나오면 무지 까르륵 거리며 좋아하는데, 역시 이 책도 좋아한다.  게다가 거기에 동갠浴沮� 보태지니 두배로 좋아하는 느낌.
 
내용도 좋고, 그림체도 참 괜찮을쎄. 크크
안그래도 요즘 변비때문에 걱정인 우리 꼬맹이를 위해 끙끙대며 황금똥에 대한 이야기를 열심히 읽어줬다는 후문이 ㅋㅋ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