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강아지 밥과 심술쟁이 도둑 랍 생각하는 분홍고래 1
수 픽포드 글.그림, 정철우 옮김 / 분홍고래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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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호호~ 이런 동화책 완전 맘에 든다.  그림체도 너무 좋았고, 내용도 너무 재미날거 같아서 읽어보기로 했는데, 역시나 재밌고 그림체도 좋다.
우리 꼬맹이도 보면서 귀엽다고 책을 막 들고 다닌다.  이건 마치, 뭐랄까 코메디 영화를 보는 느낌의 책이라고나 할까.  내용도 그렇고, 그림체도 코메디를 딱 연상시킨다.  그래서 그런지 꼬맹이도 좋아하긴 하지만, 역시 내가 더 좋아해서 난리다.  요즘은 괜스레 내가 꼬맹이 동화책에 빠져서 아이보다 내가 더 읽으려고 난리치는 경우가 많아서 아주 웃기지도 않는다.
그래도, 여튼 꼬맹이도 나쁘지 않게 좋아해 주니, 고마울 수 밖에 후훗.
 
(사진이 흔들렸네..ㅠㅠ)
 
제목에서도 이미 알려주듯이 강아지는 착하다.  그리고, 랍은 심술쟁이 도둑이다.  이둘의 관계(?)  주인과 키우는 강아지 사이.  그런데, 또 랍이 자신이 도둑질 할때마다 밥을 데리고 다니면서 망을 보게 한다는 점.  게다가 랍은 또 멍청해서 도둑질 할때 밥이 충고를 해줘야 한다는 점.  이러고 보면, 결국 어어??  밥이 도둑질을?? 이라고 생각돼지지만 밥의 꿈은 그저 아늑한 집에서 착한 강아지 대접을 받으며 편하게 사는거다.
 
 
그런데, 정말 우연찮게도 밥에게 그런 기회가 왔다.  이렇게 행복을 나누며 마음편하게 웃을 수 있는, 그리고 아이들과 신나게 놀 수 있는 이런 꿈같은 기회가 밥에게 온 것이다.
자~ 어떻게 그런 기회가 왔을까?
그리고, 심술쟁이 랍은 착한 강아지 밥이 없어서 어떻게 됐을까?
 
읽으면서 마치 크리스마스때마다 해주는 영화 <나 홀로 집에>가 생각난건 나 뿐일까?
아마도 도둑질 하는 랍의 어리석은 행동이 그 영화에 나온 어리석은 도둑들을 닮아 있어 그런거 같다.  그래서, 킥킥 거리며 웃었는지도......
 
여튼, 그림체도 귀엽고, 내용도 나름 교훈을 주고, 좋다.  재밌다.  이런 동화책이라면 늘 굿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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