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깜짝 놀란 발명 발견
유순혜 지음 / 아이즐북스 / 2006년 5월
평점 :
품절


 

사실, 깜짝 놀랄 정도는 아니지만 책이 크긴 컸다.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보내주셔서 아이에게 읽어주려고 펼치긴 했는데, 이런 내가 정말 깜짝 놀라고 말았다.  읽는다기보단 놀이 모양새 인데, 흠.....  우리 꼬맹이가 보기엔 좀 어려워 보이는 책이었다.  내용으로 보자면 그래도 초등학교 저학년급은 돼야 뭔가 이해 할 수 있는 정도?  요즘 아이들이 다 빠른가? 혼자 막 이런 생각을 했다.  다른 아이들도 이걸 보고 뭔가 이해를 하긴 했을까? 하는 궁금증도 들고.....

 

 

그니까, 깜짝 놀랄 수 밖에 없는게, 이 큰 책을 펼치면 그림속이 이렇다는 거다.  우아아아아... 이거 대체 사람이 몇명이야?  눈 핑핑 돌아간다.

그래서, 이거 뭔가? 고민했더니, 예전 우리 어릴때 (내 어릴때가 맞나? 갸우뚱..) 암튼 그때 윌리를 찾아라 인지, 월리를 찾아라 인지 이름은 헷갈리지만 그런 그림책이 있었더랬는데, 약간 그 책과 비슷한 느낌이다.  그 책은 윌리만 무조건 찾으면 되는거였지만, 요 책은 찾을 주인공을 몇명 정해준다.  에디슨이랄지, 암튼 유명한 과학자들과 발명가들을 그림으로 그려놓고 찾으라고 한다.

아이들 책이라 그런지 의외로 초반엔 쉽게 찾아졌다.  척 넘겨도 보이는 뭐 그런수준......

근데, 자꾸 넘기다 보니, 이거 슬슬 지겨워지는 거다.  그래, 내가 지겨워 졌다.  게다가 몇페이지 연속 해보다 보니 꼬맹이도 지쳐가고(?) 나도 더이상 눈에 안 들어오는 것이 나 마져도 흥미를 잃어가고.....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빽빽하게 써 놓은 발명품이나 발명가들에 대한 설명이 더 나를 지치게 했는지도 모른다.  꼬맹이에겐 간단하게 설명하지만 나는 글자란 글자를 다 읽어야 직성이 풀리는 인간이므로 이걸 읽다가 지쳐버린 건지도......

여튼, 아직 우리 꼬맹이들은 글밥이 많은 책은 좀 무리인듯 하다.  물론, 내가 축약해서 읽어주거나 설명을 해 주긴 했지만, 아직은 뭐 좀 어려운 느낌이랄까.

 

꼬맹이도 그다지 큰 흥미를 보이지 않아서, 그냥 그저 그런 느낌이려니.... 하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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